<행랑자식>의 주인공 진태에게
진태야! 안녕 !
나는 중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이야. 너보다는 형이겠구나.
나는 너를 나도향의 단편 소설들을 읽다가 만나게 되었지. 너는 바로 <행랑자식>의 주인공이잖아.
너를 보면서 참 가엾다는 생각이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화를 내지는 않겠지? 너는 자존심이 무척 강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나도 너처럼 어른들에게 이해받지 못해 자존심이 상하너 적이 있어서 너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지.
나는 네가 주인 마님이 준다는 밥을 먹지 않았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