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행랑자식을읽고 행랑자식을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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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행랑자식을읽고 행랑자식을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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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랑자식>의 주인공 진태에게

진태야! 안녕 !
나는 중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이야. 너보다는 형이겠구나.
나는 너를 나도향의 단편 소설들을 읽다가 만나게 되었지. 너는 바로 <행랑자식>의 주인공이잖아.
너를 보면서 참 가엾다는 생각이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화를 내지는 않겠지? 너는 자존심이 무척 강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나도 너처럼 어른들에게 이해받지 못해 자존심이 상하너 적이 있어서 너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지.
나는 네가 주인 마님이 준다는 밥을 먹지 않았을 때 참 잘했다고 생각했어.
교장 선생님의 발등에 눈을 떨어뜨린 것도 사실 교장 선생님의 잘못이 더 큰 것인데, 네가 모든 꾸중을 다 듣게 됐잖아? 매까지 맞고 말이야. 교장 선생님은 네가 눈을치워 드리려는데 오히려 더러워진다고 역정만 내고, 주인 마님은 화를 내고... 얼마나 서럽고 자존심이 상했니? 나 같았어도 주인 마님이 주는 밥 같은건 먹지 않았을 거야. 배는 좀 고팠겠지만...
그런데 더 큰일이 벌어졌지. 어머니의 은비녀를 잡히고 사오던 쌀봉지를 그만 쏟고 만 것 말이야. 사실 그것도 너의 잘못만은 아니잖아. 긑은 학년 친구가 보는데 은비녀를 잡혔으니 다음날 학교에서 놀림받을 걱정이 태산인데, 게다가 선생님까지 만나게 되었으니... 선생님에게 너의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마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 우리에게도 자존심이라는 게 있는데 어른들은 그런 걸 전혀 생각해 주지 않는 것 같아.
그런데 하필 골목에서 아버지와 마주칠게 뭐니. 아버지와 부딪쳐 쌀을 모두 쏟고 말았을 때 어찌나 안타깝던지.. 결국 너는 어머니한테 또 호되게 맞고 말았잖아.
참, 이상해. 어른들은 왜 아이들의 입장을 생각해 주지 않는 거지? 무조건 아이들에게만 잘못?르 몰아붙이고 말이야. 정말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데 진태야!
내가 곰곰이 생각해 보았는데, 네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하루에 두 번씩이나 매를 맞게 된 데에는 또다른 이유가 있었을 거야. 아버지…(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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