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행복한 왕자에게 행복한왕자

[행복한 왕자]의 왕자님 에게.
안녕하세요 왕자님.^^
이렇게 왕자님께 편지를 쓸 수 있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저는 왕자님이 계시는 나라에서 먼 곳으로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소녀랍니다.
아마, 제가 왕자님과 비슷한 또래일 꺼예요.하지만 왕자님은 한 나라의 귀하신 분 이실 테니깐 존칭어를 써드려야 겠죠?
제가 한 말이 무례 했다면 용서 하세요. 왕자님께 쓰는 편지는 처음이거든요^^
왕자님이 살고 계시는 천국의 거리는 날씨가 좋은가요? 저희 나라는 이제 막 여름이 시작 되려고 한답니다. 나무들이 점점 새파랗게 물들어져 가고 있는데 그만큼 제 마음도 들떠서 큰일이예요. 자꾸 놀고만 싶어 지면 안되는데....
며칠 전 신문에서 남몰래 선행을 하셨다는 분의 글을 읽고 전 또 왕자님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왕자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희생 하셨잖아요. 궁전에서 사실땐, 낮…(생략)

왕자님의 마음을 가리고 있었던 거품일 뿐이었어요. 진정한 왕자님의 마음은 그 거품이 걷어 졌을 때 나타난 거였는데.....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것도 모르고 왕자님을 뜨거운 불에 녹여 버렸더군요.

사람들은 자신들의 눈에 보이는 것만 쫓고 있는 건지도 몰라요. 왕자님을 불에 녹인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겠죠? 세상엔,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 들이 많은데.. 정말 소중 한 것들을 잊고 사는 사람들이 전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울 따름이예요.

아, 맞다 제비도 함께 잘 지내고 있는거죠?^^처음엔 친구들과 이집트를 가야 한다며 고집을 피우더니 결국은 끝까지 남아 왕자님의 마음을 이해해 주던 그 녀석의 마음이 정말 마음에 와 닿았어요. 그 녀석도 왕자님의 마음을 이해 한 것이겠죠?

전 정말 왕자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시는 분들이 왕자님만 같았으면 하는 생각을 간절히 했었어요. 그들의 몸은 왕자님처럼 움직일 수가 없는 것도 아니며, 왕자님 보다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더 많은 그것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의 이익만 채우기 급급하고 있어요. 베풀 줄 모르는 사람은 자신도 무언가를 받으려 하면 안된다 는 말을 그들은 모르는 것 일 까요?

자신을 희생하면서 까지 남을 도와주려는 왕자님의 마음은 평생 가슴에 간직 할 거에요

저는 비록 아직까지 가진 것이 많이 없지만, 그래도, 무언가 남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런 저에게 왕자님은 우상과도 같은 분이세요. 하느님이 계신 천국의 거리에서 왕자님을 꼭 뵐 수 있길 항상 기도 할께요.

언젠가 그곳에서 만날 수 있길 간절히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