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허생전 허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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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11-20

허생전 허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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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허생 아저씨께

마땅히 불러야할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이렇게 부릅니다. 안녕하세요? 요즘에 한참 허생 아저씨의 인기가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답니다. 이완 아저씨의 요청을 단발에 뿌리치고는 지금 어디에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몸 건강히 계실 것이라 모두 믿고 있습니다. 저는 아저씨는 알게 된지는 몇 일 되지 않았어요. 옆집 아주머니가 아저씨에 대해 이야기 해 주시는걸 듣고 알게 되었지 뭐예요. 저만 모르고 다들 알고 있었더군요. 솔직히 처음에는 아주머니 이야기를 믿지 않았어요. 어떻게 십만냥이라는 큰 돈을 빌릴 생각을 하셨는지, 그리고 또 그 빌린 돈으로 그렇게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는지 잘 믿기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게 사실이라니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는 좀 소심한 편이여서 어려운 상대나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말도 못 걸고 그런데 아저씨는 참 대범하시네요. 얼굴도 처음 본 사람에게 그렇게 많은 양의 돈을 선뜻 이름도 말하지 않고 빌려달라 하시다니... 그리고 참 그 빌려주신 분도 놀라워요. 아무 것도 모르는 생판 남이 찾아와 많은 돈을 빌려달라 하는데 군말 없이 아무것도 묻지 않고 빌려주시다니요. 역시 돈이 많아서 그런가? 아무튼 잘 모르겠지만 두분 다 대단하신 분들이네요. 그런데 그 돈으로 빌린 돈의 몇 배나 되는 돈을 또 벌어들이신 것도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 빌린 돈도 만만치 않는 돈인데... 하긴 돈을 몇 척의 배에 가득 실을 정도이니... 와 정말 얼마나 되는지 대충은 상상이 가네요. 그렇게 많은 돈을 벌었을 때 아저씨의 기분은 어떠셨어요? 저 같으면 정말 좋았을 거예요. 아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기분이었을껄요. 그런데 아저씨는 돈에 욕심도 별로 없으신 것 같아요. 저 같으면 그런 많은 돈에 눈이 돌아갔을껄요. 그동안 어려운 사정에 보탬이 될 물건들을 사고 양식, 집, 내가 가지고 싶었던 것 등 뭐든 사들였을껄요. 하지만 아저씨는 그러시지 않더군요. 그냥 아저씨의 편의보단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신 거죠? 그래서…(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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