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헤스터에게 주홍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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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헤스터에게 주홍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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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터에게..

안녕, 헤스터? 다시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어. 몸은 좀 괜찮니? 아마 너는 여전히 쓰러져가는 오두막 집에서 혼자 쓸쓸히 지내고 있겠지..

헤스터..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짓고 살아. 나역시 학교 또는 가정생활에서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많은 죄를 지으며 살고 있고..충분히 간접적으로 말할 수 있는데도 괜히 상처주는 말만 골라하기도 하고 마음에 안드는 친구 흉을 보기도 하고..그렇지만 우리가 진심으로 그런 죄들을 뉘우치고 반성한다면 다시 선을 행할 기회는 주어져야 하는 거 아닐까..그런 점에서 너를 보면 항상 마음이 아파..너는 단 한번의 실수로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주홍글씨A를 가슴에 단 채 살아가야 했잖아. 너의 강인한 정신력으로 그것을 능력, 그리고 천사의 A로 승화시키기 까지 얼마나 많은 수치를 당했니? 그런 너의 모습을 보면 21세기, 현재도 비슷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생각이 나. 이른바 `성 범죄자 명단 공개`로 순식간에 세상의 멸시를 받는 사람들..물론 이 사람들은 충분히 벌을 받아야 해. 단순한 쾌락을 위해 상대방의 삶을 망가뜨린 사람들이거든..그렇지만 이 사람들이 벌을 받은 후에 자신의 죄를 선으로 환원시킬 수 있을까. 기회를 영영 가지지 못한다면 그 벌은 다른방법으로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 아마 세상에 죄를 지은 사람들중에 자신이 정말 공평하게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꺼야..그건 인간의 또다른 한계일지도 모르고.그런 점에서 네가 너의 죄를 인정하고 벌을 받는 모습은 무척 감동적이었고 한편으론 안타까웠어. 너의 죄보다도 훨씬 더 가혹한 벌에대해 단 한마디의 불평없이 오히려 받은 벌보다 더 엄격하게 자신을 꾸짖고 반성하는 너의 모습.아마 사람들도 너의 그런 모습에 감명을 받고 치욕스런 간음의 A를 천사의 A로 여기지 않았을까.

헤스터, 이제 너의 주홍글씨는 더이상 벌이 아니야.네 스스로가 그 이상으로 만들었어.헌신과 사랑의 표시로. 헤스터, 이제 그만 너 자신에 대한 벌을 그치고 쉬지 않을래? 이미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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