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편지쓰기 해리포터에게 해리포터에게

해리포터에게..
해리포터야. 나는 한국에서 너의 소설을 읽었어. 처음에 니가 두들리네 집에서 매일 구박만 당하고, 벽장속에서 사는 것을 알고 정말이지 니가 안됐었어. 정말 우리집에라도 데려오고 싶었어. 그럼 내가 잘해줄텐데.. 그렇게 두들리 식구에게 구박을 당하는데 참 괴로웠지? 나 같았으면 아마 집을 나갔을 거야. 그러고보니 넌 참 인내심이 많은 것 같애. 그리구 엄마, 아빠도 안 계신데 혼자 살다니.. 정말 어른같애. 참, 니가 두들리의 생일날에 뱀과 말을 하는 거 정말 신기했어. 나도 너처럼 뱀과 말을 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뱀과 친구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애. 그때 아마 두들 리가 뱀이 있는 곳에 들어가게 되었지? 정말 통쾌했어. 뱀이 두들리를 물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해리포터, 내가 만약에 두들리를 만나게 된다면 너를 괴롭히지 말라고 혼내줄게. 그리고 두들리처럼 너를 못살게 구는 버논 이모부와 이모한테…(생략)

론과 친하지? 난 처음에 헤르미온느가 너무 싫었어. 헤르미온느는 공부 잘한다고 너무 잘난척을 하는 것 같았어. 근데 알고보면 헤르미온느도 착한 아이인거 같아. 그리고 화장실 유령 모우닝 머틀도 착한 것 같애. 혼자 여자 화장실에서 노는 걸 보면 무척이나 안돼보여. 해리. 니가 모우닝 머틀과 좀더 친해졌으면 좋겠어. 아니, 넌 남자라서 여자화장실에 사는 모우닝 머틀과 친해지기 어렵겠다. 아참. 저번에 니가 마법의 돌을 구하기 위해 헤르미온느하고 론하고 모험을 할 때 너무 무서웠어. 넌 무섭지 않았니? 나 같았으면 도망쳤을 거야. 그리고 체스게임할 때도 너무 무서웠어. 론이 죽는 줄만 알고 슬프기도 하고.. 마지막엔 니가 거울을 봤는데, 니 주머니에 마법의 돌이 들어있었잖아. 그때 니가 끝까지 마법의 돌을 지켰지. 참 다행이야. 볼드모트에게 빼앗기지 않아서.. 그런데 넌 볼드모트가 무섭지 않니? 너희 부모님을 죽였는데 말야. 다른 사람들은 볼드모트를 모두 그사람이라고 부르는데 넌 볼드모트라고 부르잖아. 그래서 나도 볼드모트라고 불러. 무섭긴 하지만.. 해리, 넌 참 대단한 아이인거 같애. 그리구 너의 이마에 있는 번개 모양의 흉터가 나한테도 있었으면 좋겠어. 난 니가 호그와트를 무사히 졸업해서 훌륭한 마법사가 되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너의 부모님을 죽인 볼드모트도 혼내주고.. 마지막으로 해리, 퀴디치 연습 열심히 해서 항상 그리핀도르가 이겼으면 좋겠고, 말포이가 가끔씩 너를 괴롭히더라도 힘내! 헤르미온느하고 론과도 친하게 지내구. 참. 스네이프 선생님도 무섭지만 너무 미워하진 마. 너희 아빠 친구분이셨다잖아. 어쨌든 이만 쓸게. 언젠가 너를 꼭 한번 보고싶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