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도서 - `우포늪`을 읽고 우포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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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4-05

`우포늪`을 읽고 우포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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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책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느낌표 아님)에서 여러번 재차 추천된적이 있는 이 책을 읽었던 것이 아마도 고등학교 1학년때 였을 것이다. 책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이것저것 골라 읽지는 않지만, 왠지 이 책은 TV에서도 여러번 추천되었지만, 그만큼 더 읽기가 싫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교실 같은 반 친구가 들고있는 책을 뺏어서 읽게된 것이 계기일까. 이 책은 글로 읽어서가 아니라 손으로 잡힐듯 눈으로 보일듯 피부에 와 닿을듯한 책이었다. 끈적끈적하고 질퍽한 늪을 상상한 우리들에게 무한한 싱그러움과 신선함과 푸르른 생명력을 선사한 책이다. 무엇보다 그냥 자연으로써가 아니라 그 속에서 살아나가는 무한한 생물들과 조화롭게 우포를 아끼며 살아가는 현지인들도 아름답다. 물안개 신비롭게 퍼지는 우의 사계가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자운영 가득퍼질 우포의 봄이 그립고 억새가 물결치는 우포의 가을이 정겹다. 늪이라는 어감은 타잔에 나오는 사람이 빨려들어가는 진흙창이 생각나지만 우포늪의 느낌은 저수지나 호수와 같은 느낌이다. 물에 밑둥이 잠겨서 살아가는 나무의 모습이나 투구게를 닮은 긴꼬리투구새우의 모습은 너무 이국적이었다. 이 책은 우포늪의 모습을 많은 장의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식물사진이 한장을 차지하는데 모 사이다 선전에서 인강깊게 비춰지던 가시연의 모습은 여전히 인상깊다. 그 외에도 많은 수생식물들은 무척이나 아름답다. `개골개골` 밤하늘의 별과 더불어 우리의 귓가를 간지럽히던 그 무수한 소리의 과립들. 우리의 귀를 잘자라 쓰다듬으며 밤의 청취를 더욱 묻어 나오게 해 주었던 그 소리의 파편들. 하지만 그 청아한 소리들은 시나브로 엷어져왔고 어느덧, 이제는 들리지 않는, 사라져 버린 고향의 소리가 되어 버렸다. 그래도 그나마 시골에서는 그 마지막 울부짖음이 아련히 들려오더니, 이제는 그 무서운 생화학 저격병들 농약덕택에 그 소리의 맥마저 아예 끊어져 버린 듯 하다. 드디어 개구리조차 보기 힘들다니, 정말 개구리 곡할 노릇이다. 이제는 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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