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
"예진아 이거 봐라!"
"뭔데?"
"포도 보면 모르냐?"
해마다 여름이 되면 우리 집에는 삼촌이 보내주신 탐스러운 포도송이가 도착합니다. 저희 삼촌은 포도 과수원을 하시거든요. 유기농법으로 포도를 키우시기 때문에 포도알이 거봉만 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커다랗습니다. 농약에 오염되었을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왕눈이를 데리고 삼촌의 포도 과수원에 가보고 싶습니다. 반질반질 윤이 나는 보라빛 진주는 사람들을 원망하고 있을 왕눈이에게 작은 위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