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도서 - 병든 바다 병든 지구 병든 바다 병든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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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30

병든 바다 병든 지구 병든 바다 병든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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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병든 바다 병든 지구 지은이 : 김지하 (외) 출판사 : 범우사

어느 날 오후, 나는 동생과 책을 사러 서점으로 향했다. 길을 건너기 위해 횡단 보도 앞에 섰다. 신호등의 초록불을 기다리며 무심코 길 건너편으로 눈길을 돌렸다. 어떤 지저부한 개가 절뚝거리며 걷고 있었다. 그 때까진 별다른 생각도 없이 좀 이상하다고만 여겼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길을 건너 개를 가까이서 보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다리 하나가 없었다.
“교통사고를 당해서 그런가 봐.”
불쌍했지만 다리 세 개인 개라니 어쩐지 께름칙했다.
그 일이 있은 후 며칠 뒤,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여러분은 기술의 발달이 공해를 낳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세요? 요즘 보니까 다리 하나 없는 개가 돌아다니던데 그 개는 사고 때문이 그렇게 된 게 아니라 기술 발달로 오염된 환경 때문에 기형으로 태어난 거래요.”
나도 사람이지만 사람들이 미웠다.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그런 죄 없는 동물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을 알면서도 무차별적으로 환경을 파괴시키는 산업 발달만을 재촉하다니. 환경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던 그 즈음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몹시 반가웠다.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담겨 있진 않았지만 여러 선생님들의 체험 이야기 속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다 재미있었지만 정연희, 정봉구, 류혜자 선생님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화장을 지운 티슈는 클렌징 크림이 배어 있어 접어 두었다가 가구를 닦으면 먼지도 잘 닦이고…….’
이런 내용의 글을 읽으며 나의 고개는 점점 숙여졌다. 공책을 쓰다가도 마음에 안 들면 쭉 찍어버리던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졌던 것이다. 호텔 식당의 냅킨, 일회용 컵, 못 쓰는 스타킹, 1년 동안 모아둔 포장지 등 정연희 선생님이 못쓸 물건이라고는 없다. 나에게는 모두 쓰레기 취급 당하는 사소한 것들인데도 말이다. 나의 경우, 어쩌다 쓸 만하다 싶어 모아둔 것들은 제대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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