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여행
언젠가 일요일에 아빠와 같이 등산을 한 일이 있습니다. 약수터가 가까워졌을 때, 작은 나무 사이로 강아지 만큼 큰 동물이 휙 지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빠, 무서워요."
저는 아빠를 졸라서 얼른 산을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원 이리허게 무서움이 많아서."
아빠는 혀를 끌끌 차셨습니다.
저는 강아지나 병아리 말고는 동물들을 무서워 합니다. 당연히 텔레비전에서만 보았던 너구리도 무섭기는 마찬가지이구요. 그래서 방학이 시작되면서 엄마가 사주신 책 `양재천 너루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