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도서 - 청소년 환경 교실를 읽고 청소년환경교실

이상훈 선생님의 청소년 환경 교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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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환경 도서이다. 제 20장까지 이루어진 이 책은 환경에 대한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구 환경인 전체적인 내용부터 고갈되어 가는 자원과 환경, 사회와 환경 등 환경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책에 실려 있는 차례대로 따라가 보기로 한다. 환경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읽어보았다.
지구의 나이는 내가 아는 한 45억년 내외다. 이 책은 46억년이라 정하고 있다. 사실 46억 년이라는 세월에서 1억년 차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비록 인간의 존재가 200만년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있다 해도 말이다. 생명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현재 적어도 태양계 내에는 더 이상의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한다. 나도 그 의견에 찬성한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뿐인 지구의 환경을 최고의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 것이…(생략)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유기체는 능동적으로 지구를 변화시키며 또한 지구 위의 모든 생명을 받쳐 주고 있는 것이다.
지구의 생산성에 대해서는 말 할 필요가 없다. 암석은 물리적?화학적 풍화 작용과 생물의 작용을 충분히 받아 작은 알갱이로 변하며, 식물의 생육에 필요한 양분과 수분을 지닌 흙이 된다. 흙의 생성 과정은 서서히 진행되는데 바위가 부서지기 시작하여 10센티미터 두께의 흙이 생기기까지 2,000년에서 3,000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우리가 산림을 함부로 파괴하여 하루만에 수십 센티미터의 표토가 유실되는 것을 생각하면 끔찍할 정도이다. 그래서 여기선 토양을 잃어버릴 때 지구가 처할 상황을 다루어 봤다. 인류가 식량을 계속 공급받으려면 토양의 생산성에 주목해야 한다.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인 토양은 계속되는 침식으로 점점 얇아지고 있다. 토양 유실은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생성되는 토양보다 유실되는 토양이 많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늘어나는 인구와 소비 수준을 감당하기 위하여 숲을 베어 내고 농경지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토양 유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게 바로 문제다. 숲을 함부로 베어 내면 토양뿐 아니라 늘어가는 이산화탄소를 처리하지 못하여 지구 온실 효과가 증대된다.
토양 유실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비나 바람에 의한 침식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인위적인 토양 유실이 늘어나고 있다. 경작지를 늘리기 위해 식생을 제거하거나 방목지를 조성하기 위해 숲을 태우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또한 방목지의 면적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가축을 기른다거나 부적절한 영농 방법, 관리의 부실 등도 토양의 유실을 일으켜, 심하면 사막화까지도 가져온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토양 유실의 끝은 전 세계의 사막화이다. 이미 사막화가 된 곳은 복구가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토양 보존에 힘 써야 하겠다.
지구가 가진 산림 자원, 광물 자원, 수자원 그리고 화석 연료는 무한한 것이 결코 아니다. 일부는 재생 가능하지만 광물과 화석 연료는 재생 불가능한 자원이다. 재생 가능 자원은 은행에 맡겨 둔 예금과 같다. 우리가 이자 보다 더 많은 돈을 꺼내 쓴다면 원금은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다. 그러므로 재생 가능 자원을 이용하되 지속 가능한 양을 넘어서지 말아야 한다. 유한한 지구의 자원을 이용하여 무한한 경제 성장을 이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금 속도로 자원을 남용한다면 지구의 숲과 물고기는 사라질 것이다. 재생 불가능한 화석 연료가 고갈되기 전에 빨리 대체 자원을 개발해 내야 한다. 석유와 석탄은 현대의 산업 문명을 밑받침하는 중요한 에너지 자원이다. 산업 혁명은 석탄을 이용하여 증기기관을 움직임으로써 가능하게 되었다. 19세기 중반에 미국에서 최초의 유전이 개발된 이래 석유는 화학공업의 원료로서, 그리고 자동차의 연료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 화석 연료는 3억년 전에 지구상에 무성했던 식물과 미생물들이 땅 속에 묻혀 만들어 진 것으로서 광물 자원처럼 한번 쓰면 다시 만들 수 없는 재생 불가능 자원이다. 불과 40년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은 현재의 6분의 1이었으며 20년 전만 해도 석유는 연료로서 중요할 뿐 석유 제품이 그리 흔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연료 외에도 합성섬유, 합성고무, 페인트, 비누, 농약, 비료, 플라스틱 등 각종 석유 화학제품의 원료가 되고 있다. 사실 석유는 연료로 태워서 사용하기에는 아까운 공업 원료다. 심지어 나만해도 석유가 없으면 거의 하루의 생활이 힘들다. 버스를 타도 석유가 사용되고 또한 입고 있는 옷도 석유가 원료가 되니깐 말이다. 내 생각인데 현대 문명인은 석유가 없다면 살 수 없을 것이다.
한편 원자폭탄에서 일어나는 핵분열 반응을 느리게 진행되도록 조절하여 열과 전기를 얻는 원자력 발전소는 1956년에 영국에서 처음으로 가동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영국은 섬나라서 용수가 얻기 편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당시만 해도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여 발전을 하면 깨끗하고 값싼 에너지를 무한히 공급할 수 있으며, 화석 연료의 고갈을 영구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환영받았다. 책에 의하면 1킬로그램의 우라늄은 석탄 3,000 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 수치는 가히 엄청난 것이다. 이 때는 아마도 원자력 발전의 단점이 발견되지 않고 엄청난 장점만이 나타나 거의 석유의 대체 자원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1986년 구 소련 의 체르노빌에서 두 개의 원자로가 폭발하는 대사고가 일어나고야 말았다. 이 사고로 6,000 ～ 8,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방사성 낙진으로 13만 5,000명의 주민이 영구히 이주하고 향후 60년 이내에 소련과 유럽에서 2만 ～ 4만 명이 방사능 오염으로 사망할 것으로 사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이러한 대표적인 방사능 사고는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것 같다.
이제 숲 이야기로 들어가 보도록 한다. 최초에 인류는 숲 속에서 살았다. 숲에서 식량을 얻고 은신처를 마련했으며 맹수를 피해 나무에 올라가기도 했다. 숲은 초기 인류의 생태적 근거지였다. 인류의 보금자리였던 숲이 언제부터인지 경제 원칙에 입각해서 산림 자원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거의 무한정의 자원이라고 생각되어 온 삼림은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종이, 건축 자재 등의 목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건강한 지구가 필요로 하는 생태학적 기능도 수행할 수 없게 되었다. 여기서 생태학적 기능이란 기본적으로 이산화탄소의 흡수와 산소의 배출을 뜻하는 것 같다. 그러므로 우리는 열대림을 보호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돈을 물 쓰듯 한다." 는 말이 있듯이 오랫동안 물은 흔하며 거저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물의 소비가 늘어나고 깨끗한 물이 귀해지자 요즘에는 물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하여 수자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다. 수자원이라는 말은 1950년대에 자원 조사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이것으로 볼 때 물도 산림처럼 아껴 쓰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우리 인간은 지구라는 유기체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 또한 수자원은 순환하는 자원이다. 다른 자원은 매장량이 정해져 있고, 고갈 될 위험이 있으나 수자원은 바다와 대기, 그리고 땅을 경로로 하여 순환하기 때문에 관리만 잘하면 무한히 쓸 수 있는 자원이다. 우리 인류는 이 여러 가지 자원을 적절한 양으로, 적절한 용도로 사용하여 계속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환경문제는 우리가 사는 사회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친다. 인구문제와 식량문제는 인류가 함께 해결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문제이다. 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산성비 문제 등은 지구 자원의 환경문제로서 인류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 환경문제는 실패의 산물이 아니다. 환경문제는 현대의 과학 기술을 성공적으로 응용한 결과로 나타났다. 편리와 신속 그리고 풍요로운 소비가 좋은 것이라고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현대의 소비 지향적 가치관에 환경 위기의 씨가 담겨 있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류를 한 가족으로 생각하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며 모든 나라가 협력하여야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인구 문제가 된다. 인류가 출현한 것은 200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데, 아프리카에 국한된 전기 구석기 시대의 인류는 12만 5,000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한다. 이 수치는 정말 적은 수치이다. 또 그들의 평균 수명은 25 ～ 30세 정도 이었기 때문에 내 생각에 그들에게 이 지구는 넓디넓은 세상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신석기 시대로 접어들어 농경 생활로 차차 바뀌자 인구가 빠르게 늘어났다. 청동기 시대와 철기시대를 지나면서 예수 그리스도 당시 세계 인구는 2억 5,000만 명이 되었다. 즉, 서기 1년엔 겨우 2억 5,000 밖엔 되지 않았다는 말이다. 1650년까지 5억명 정도였다. 그런데 산업 혁명 직후부터 급증한 인구는 현재 60억을 돌파 2025년엔 85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이는 경이로운 인구 증가이다. 이게 아마도 내가 아는 피보나치 수열일 것이다. 증가하는 양은 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이지만 선진국에서 인구 증가율은 내려갔다. 인구 정책과 가족 계획의 성공이 이러한 성과를 올린 것이다. 인구가 과밀 되면 생태학적인 면에서 어떠한 결과가 빚어질까? 이것은 직접적으로 실험해 볼 수는 없는 문제이다. 캘훈이라는 학자는 300평의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먹이를 충분히 주고 쥐를 기르며 관찰하였다. 계산에 의하면 쥐는 5,000마리로 불어났어야 되는데, 27개월 후에 새끼들의 사망률이 급격하게 높아지자 쥐의 수는 150마리의 일정 수준을 유지하였다. 밀도가 높아지자 쥐들은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 어미는 집을 짓지 않고 새끼는 자꾸 유산되었으며, 수놈이나 암놈이나 다분히 동성애적인 행동을 나타냈다. 또한 강한 수놈은 약한 놈을 잡아먹기도 하는 등 쥐 사회에 대 혼란이 일어났다. 나는 이 실험에서 과연 인간이 이러한 상황에 치닫게 된다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았다. 인간도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죽이고 동성애적인 행동을 나타낼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는 힘들지만,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보여 준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는 인구증가에 따르는 식량문제를 들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식량과 원자재를 공급하는 생물학적 활동은 지구 표면의 약 3분의 1의 130억 헥타의 육지에서 일어난다. 이 중에 곡물생산에 이용된는 면적은 11퍼센트에 불과 하다고 한다. 이 것 마저도 줄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에 의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 환경에는 현재 많은 문제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 문제들은 대부분 인류의 생존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이며 또한 처리 못할 문제도 아니다. 그러므로 인류는 모두 이 한 주제에 단합하여 환경문제를 처리할 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