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풀씨는 유명한 작가가 쓴 글은 아니다. 그렇다고 환경 연구가가 쓴 글도 아니다. 풀씨는 보통 사람들이 쓴, 그런 글이다. 풀씨는 풀꽃세상이라는 환경 단체가 쓴 글로 나는 아버지의 추천으로 가입했다. 풀씨는 풀꽃상이라는 상을 주는데, 내가본 풀씨의 풀꽃상은 지렁이가 받았었다. 지렁이가 먹이사슬의 최하위층에서 흙을 부드럽게 만들고 기름지게 만들다가 여러 다양한 포식자들을 만족시키거나 식물의 자양분으로 살신성인하는 장엄한 최후에 대한 감동과 인간의 생태계 파괴로 인해 사라져 가는 데 대한 사과와 애정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