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0을 알면 수학이 보인다 0을 알면 수학이 보인다

0을 알면 수학이 보인다
인터넷 서점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하였다.
좀 어려운 “일반인용 책” 인줄 알면서도 제목이랑 표지가 마음에 들어 샀었다.
사실 가면 갈수록 내용이 어려워져서 나중에는 도저히 뭐가 뭔지 알 수도 없었지만은 일단 내가 글자와 숫자를 알고있으니 읽어보기로 했다. 우선 잘 모르는 내용은 접어두고 앞부분을 우선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차례- 매우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제0장? 보통은 1장부터 시작하지 않는가? 거참 어라? 이건 뭐지/ 제∞장?
‘제 무한대장’ 마지막장 이 무한대 장이라니.. 웃긴다.
비록 한참 후에나 알았지만 이것은 책의 내용을 암시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제0장 -역설.
제0장은 매우 짧았다. 겨우 세 쪽 하지만 초대형 전함이 각종 무기에 대한 보호장치에도 불구하고 컴퓨터가 0으로 나누려했고 고장 8만 마력 엔진은 무용지물이 …(생략)

지금의0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정말 감격적이었다. 수학자들의 수학은 점차 진보하녀 1÷0이 무한이라는 정답을 내놓게 되었다.

제4장-신학

15세기 이전의 그림은 2차원적이다. 입체감이라고는 전혀 없고 이상하다. 가장 뛰어난 화가라 하더라도 이때까지 사실적으로 그리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건축가 밀리포 브루넬스키가 0을 사용하여(소점, 점은 0차원이며 0과 같으므로 0그림을 그림으로써) 3차원의 건물을 2차원의 종이 위에 완벽하게 사실적으로 나타내었다. 결국 0은 그림 분야에조차도 그 힘이 미치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난 점차 신비롭고 재미있는 0의 세계에 빠져들고 있었다. 그러나 더 이상 이해를 해가면서 읽기는 힘들었다. 너무도 어려웠다. 미분 적분 책에 약간의 설명이 있기는 하지만 나에게는 많이 부족했다.

괜히 어려운 책을 사서 고생인지 내가 원망스러워졌다. 그러나 약간의 지식이나마 건져내겠다는 심정으로 어려워 보이긴 하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3㎜짜리 작은 글씨를 다시 읽어나갔다.

역시 ‘아는 것이 힘이다’ 학습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별별 것을 다 느낀다고 생각한순간 ‘상대성이론’이 눈에 띄었다. 속도에 따라 시간, 질량, 크기 등이 바뀐다는 이론이다. 다 알려고 하다가 는 머리만 아프니까 중요한 것들만 집어 읽어나갔다.

블랙홀, 블랙홀은 질량이 큰 별이 붕괴하여 생긴 것인데 그 크기는 0이라 한다. 중력은 무한대이고 우주 공간에 구멍을 뚫어 놓은 셈이 된다. 나는 잠시 과학 책으로 착각하고 말았다. ‘하나’와 많다는 것밖에 모르던 미개한 석기 시대부터 드넓은 우주로의 진출을 시도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재미있는 여행이었다.

안타깝게도 절반은 잘 이해를 못했다. 하지만 절대 절반에 만족하지 않고 100%알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점도 많지만 아름답고 질서 정연함에 감탄을 금할 길이 없다. 배운 것도 많고 느낀 것도 정말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