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0을 알면 수학이 보인다를 읽고 수학독후감 0을 알면 수학이 보인다

난 과학 독후감을 별로 써보지 않았다. 초,중학교때는 과학의 날이 싫었다. 매번 그리는 상상화와 포스터들과 대충 만드는 글라이더와 고무동력기, 한번 그려본 만화등등,, 거의 시간 때우기로 밖에 안해서 독후감은 잘 안쓰게 되었다. 그리고 이 독후감으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읽은 책이 되어버렸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시간이 없다는 걸 느꼈다. 독후감을 쓰는 걸로 나마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기뻤다. 하지만 읽을 시간은 별로 없었다. 자세히 읽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울 뿐이다.
나는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숫자 0이라는 것이 써있는 걸 보고 그냥 덥석 뽑아왔다. 수학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을 보자마자 끌렸다. 내가 이걸 읽을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2007년도에 처음 읽으려는 책이라서 끝까지 읽으리란 생각을 하였다.
이걸 읽으려고 할때 우연히 맨 앞장을 펴보았다. 이 책을 기증한 사람이 쓴듯한 글, 그 기증자…(생략)

이 책을 읽으면서 머리가 아프다가 아는 단어가 나오니 한순간에 반가워졌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아는게 나올까 기대도 했다. 허수는 0과 같이 무시를 당하였다. 기하학적 의미가 없다는 이유로 말이다. 하지만 이 허수는 0의 이상한 속성을 이해하는 열쇠를 쥐고 있다 한다. 이 책에서 여러 가지 예시가 나온다. 그 중 하나는 방정식인데 이 부분에서는 내가 아는 방정식이 몇 개 나왔다. 4x - 12 = 0, x²-1=0,,,,,, 그리고 근의 공식과 x²+1=0,,,,,,, 이 식 중 x²+1=0 이 식의 답은 허수가 나온다. 허수는 음수가 나오게 되는데 음수의 제곱근은 바보 같은 개념으로 여겨졌다 한다. 없는 수를 만들어 내는 것이 힘든 것인지 안다. 그때 당시에는 그것이 바보 같은 개념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수학자들은 허수란 개념을 사랑했다. 아무리 사람들이 싫어해도 그들 때문에 허수란 개념은 살아 있지 않나 싶다. 못풀던 식이 허수로 풀리기 시작하였다.....
나는 수학이 단지 푸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걸 읽고 나니 수, 수학이란 것은 참 복잡하고 이상하고? 뭐라 설명을 해야 하나,, 난 수학과 과학이 이어졌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의 내용을 읽어보니 0이란 숫자는 내가 단순히 생각했던 거와는 달리 너무나 큰 존재였다. 이 0이라는 것이 태양계를 삼켜 버리는 거대한 별, 블랙홀도 되고 무한하면서 도처에 존재하는, 가장 깊은 진공 속에도 존재하는 기이한 에너지원 의해 발휘되는 힘을 만드는 존재라는 것을 느꼈다. 제대로 읽지는 못하였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다시 자세하게 읽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