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0을알면수학이보인다를 읽고나서 0을 알면 수학이 보인다

0을 알면 수학이 보인다.
이 책은 0과 무한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 0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0의 발생에서 종교에서의 거부, 0의 인정, 과학에서의 0, 0으로 짐작한 우주의 멸망까지 다루고 있다.
처음에 사람들이 수를 세기 시작했을 때 0은 없었다. 0을 셀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자로 표시하기 위해서는 0이라는 자리 값이 필요했다. 처음의 0은 숫자가 아니었다. 그냥 자리 표시기일 뿐이었다.
나는 아라비아 숫자라고 해서 지금 우리가 쓰는 숫자는 동양에서 만들어 졌지만, 수학 법칙 같은 것을 보면 동양인들은 찾아볼 수 없고 거의 서양인들이라서 0이 서양에서 먼저 발견한줄 알았다. 그런데 이런 0은 서양이아니라 동양에서 나왔다. 나의 실수이다. 0은 특이한 속성이 있다. 다른 숫자들은 더하면 더할수록 숫자가 커진다. 하지만 0은 커지지 않는다. 그리고 또 0은 무슨 수를 곱하든 0으로 만들어버리는…(생략)

래서 0은 이제 신비의 대상이 아니라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0과 무한은 내가 모르는 곳에도 숨어있었다. 미술시간에 배우는 소점이 그 중 하나인데. 소점은 무한대의 거리를 한점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것은 2차원의 그림을 3차원의 건물을 완벽하게 흉내 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나는 전혀 소점에도 수학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였다. 수학도 수학의 한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것 같다.
과학에서 0은 중요한 개념이었다. 열역학과 블랙홀 그리고 상대성 이론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이론들 속에 0이 있었다. 기압을 배울 때 빠지지 않는 파스칼은 수은 기둥을 뒤집으면 위쪽에 작은 진공이 생긴다. 진공역시 0(무)이다. 자연에서도 0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0은 뉴턴의 방정식으로 물리학자에게 힘을 가져다주었다. 그 방정식은 행성의 궤도와 사물의 운동을 매우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해준 반면, 절대0도는 물리학자들에게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도 가르쳐 주었다. 그들은 절대로 절대0도에 도달할 수 없었다.
나에게는 0의 개념이 어렵다. 눈에 보이는 것 도 어려운데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하지만 0은 꼭 알아야만 하는 개념이다. 자연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수학을 잘하고 싶기 때문이다. 0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는 앞으로 시간이 많이 필요할 거 같다. 하지만 노력해볼 생각이다. 이제껏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넘어가기가 쉬었지만 내가 간과해버린 0처럼 중요한 걸 놓쳐버릴 수도 있으니 왜 그럴까라고 생각해보는 습관을 길러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