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0의발견을 읽고나서 0의 발견

0의 발견
<0’의 발견> 일본의 수학자 요시다 요이치가 펴낸 책으로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이 말하는 70여편의 짧은 글들은 고대 문명의 역사나 문화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수학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수학의 다양한 역사를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된 건, ‘0’이란 참으로 신기하고 기묘한 숫자라는 것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은 숫자 `0`의 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누구나 당연하게 ‘0’을 사용하고 있지만 인류가 ‘0’이라는 숫자를 쓴 건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0’이 처음 발견됐을 당시 수학에 있어서 ‘0’은 그리 환영받지는 않았다고 한다. ‘0’이 사람들에게 발견되지 않은 이유는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 건 굳이 표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0’은 어느 숫자에 더하거나 빼도 아무 변화를 주지 못한다. 그러나 곱…(생략)

대도 잘 알려지지 않았단다. 단지, ‘0’이란 숫자는 인도에서 처음 만들어졌다는 것과 우여곡절 끝에 세상에 빛을 발하게 된 것만은 확실하다. 지금은 수학 책에서 너무나 지겹게 볼 수 있는 숫자가 되어버렸지만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봐야할 숫자가 되어버린 ‘0’.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0’이라는 숫자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아주 특별한 의미의 숫자가 되어버렸다. 아마도 ‘0’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어렵고 골치 아픈 수학을 배우게 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으～ 온몸에 치가 떨린다. 초등학교때 나는 수학을 엄청 이나 좋아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고 공식을 보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아파 왔다. 수학시간에 칠판을 가득 메우는 머리 아픈 수학공식보다 수학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돌고 도는 수학의 재미를 수업시간에 배운다면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수학에 대한 재미를 조금이나마 느낄수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서 그냥 지나쳐버리는 ‘0’이라는 숫자. ‘0’이라는 숫자에 놀랐고, 이렇게 재미있는 수학 책도 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게 만든 책. 아무리 많은 ‘0’을 더해도 그것들의 합은 여전히 ‘0’이 되고, 아무리 복잡한 숫자를 곱한다 할 지라고 ‘0’을 곱하면 그 값은 항상 ‘0’이 되는, 9라는 숫자보다 더 매력적인 숫자. ‘0’이라는 숫자를 본받고 싶어졌다. 아무리 복잡한 생각을 한다하더라도 결국은 ‘0’이 되어버리는. 이 책을 계기로 ‘0’이라는 숫자가 참으로 본받고 싶어졌다. 익숙해서, 이젠 너무 식상해버려서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하지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버린 ‘0’처럼 ‘0’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