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수학 귀신`을 읽고나서 수학귀신

수학귀신. 제목으로 보면 무슨 수학과 관련된 대단히 중요한 책 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또 학교 에서 순회도서로 접했기 때문에 더욱 긴장하게 한 책이기도 했다. 그런 생각을 말해주듯이 책의 두께는 두꺼웠다.
책의 표지에는 수학에 겁먹은 모든 이를 위한 잠자리에서 읽는 책이라고 적혀있다. 수학 공부에 대단히 중요한 영향을 미쳐서 꼭 읽어야 하는 그런 책이 아니라, 잠자기 전에 읽기 편한 책 이었다. 로베르트라는 수학을 대단히 싫어하는 아이가 꿈에서 수학 귀신을 만나 조금씩 수학을 좋아하게 되는 내용이다. 수학 귀신은 로베르트가 잠에 들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는다. 로베르트가 잠에 들면 꿈에 나타나서 수학에 대한 얘기를 해주는 수학 귀신. 매일 밤마다 나타나 때로는 로베르트를 재밌게, 또 지겹게도 해주는 귀신이다.
이 책에서는 수학귀신이 꿈에서 나타난다. 그래서 여러 밤으로 나눠…(생략)

의 문제 푸는 방법 찾기에도 규칙을 찾는 문제들이 많이 나오는데, 어려운 규칙찾는 법을 수학 귀신은 쉽제 이해 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그리고 계속 새끼를 낳는 토끼를 이용해 거듭제곱을 표현해서 이해 할 수 있게 했다. 토끼 그림이 귀여워서 더욱 재미있었다. 또 로베르트의 반 자리배치 방법을 이용해서 경우의 수를 이해하기 쉽도록 해 주었다.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이 내용들은 지금 당장 나에게는 큰 의미를 가질 만큼 중요하지는 않다. 어차피 이제 학교에서 배울 내용들이 많았고, 이미 아는 내용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알기 쉽게 이해한 이런 내용들은 학교에서 배울 때 많이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친구나 동생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읽고 이해 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게 만들어 놓은 책이라서 부담 없이 읽은 느낌이다. 내 꿈속에도 수학귀신이 나타나 수학에 대해 좀 더 알려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