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수학 귀신`을 읽고 나서 수학 숙제

<감상문>
꿈을 통해 수학에 재미를 느껴...
<수학 귀신>을 읽고..
언니와 함께 새 학기를 맞이하여 자습서를 사러 서점에 갔었다. 이제 앞으로 다가올 과학의 달 행사를 위해 자습서와 과학도서 몇 권을 사게 되었다. 이리저리 책을 고르는데 정말 두껍고 글자도 조그만 게 수 십 개 씩 박혀있는 그런 책들만 있는 것 같았다. 평소에는 맨날 만화책만 읽다보니 조금만 글자가 많이 있어도 머리가 아파 오는 것 같았다. 그렇게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나는 특이한 책을 발견하였다. 수학 귀신..수학 귀신이라...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이 귀신이 돼서 수학 잘하는 사람들을 막 죽이는 그런 거 아닐까?’ 하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생각까지 한 나는 책을 펼쳐보았다. 겉보기에는 두꺼워서 힘들겠다고 생각한 아까 와는 많이 달랐다. 글자고 큼지막하고 중간 중간 커다란 그림이 매우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이 책을 사게 되었고 한결…(생략)

은 1만 있으면 다 된다던.. 숫자 중에서 가장 세련된 숫자는 0이라던.. 11235 등으로 시작하는 피보나치 숫자.. 자리 옮기기를 하면서 배우게 되는 쾅.. 꼭지점의 개수에서 면의 개수를 더하고 선의 개수를 빼면 모든지 1이 되고 평면이 아닌 곳에선 2가 되는.. 이런 글을 그냥 책에 써져 있었다면 정말 책을 읽기 싫었을 것이다. 하지만 수학 귀신은 로베르트에게 이해하기 쉽게 지팡이로 어디서든 그림을 그리면서 설명을 해주었기 때문에 그나마 이해가 더 쉽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수학 귀신은 로베르트와 함께 수학 낙원에 간다. 수학 낙원에 가서 그들은 피타고라스도 보고 가우스, 피보나치 등을 보게 되고 거기서 로베르트는 피타고라스 훈장을 받게 된다. 그리고 결국 수학 귀신, 테플로탁슬과 로베르트는 이별을 하게 된다. 그 후 잠에서 깨어난 로베르트는 학교에 가서 그 전까진 어려워서 머리가 아팠던 문제를 손쉽게 풀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그저 학교와 학원에서는 공식을 쓰고 이런 저런 어려운 전문 용어들을 쓰면서 외우게 하라고 한다. 전문 용어는 외우기 힘든 용어도 많은데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쾅, 뿌리, 깡충 뛰기처럼 재미있는 용어라면 더욱 외우기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앞부분에 보면 이런 글이 적혀 있다. ‘수학을 싫어하는 한 소년이 수학의 원리를 깨우치기까지’라는 글이 있다. 정말 이 책은 수학을 싫어하던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듯 싶었다. 이 책에 저자는 ‘수학에 겁먹은 모든 이를 위한 잠자리에서 읽는 책’이라 말한다. 나는 아직까지 그렇게 수학을 싫어하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 책을 통해 수학이 조금은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꿈을 별로 꾸지 않는다. 아니 꿈을 꾸었는데 잊어버렸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나도 이런 꿈이라면 매일 매일 꾸고 싶어진다. 이런 꿈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내 친구들 중에서 수학을 잘 못해 싫어하는 애들이 많다. 물론 나도 어려운 문제들이 나올 때면 갑자기 수학이 싫어질 때가 있기도 한다. 나는 그런 애들한테 이 책을 권장해 주고 싶다. 그래서 이들 중 한 명이라도 수학 귀신이 나오는 꿈을 꿔보았으면 좋겠다. 이런 달콤한 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