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수학은 아름다워`中읽고

`수학은 아름다워`中-조숙한 천재, 가우스를 읽고...
`수학은 아름다워`라는 책을 마저 다 읽기로 했다. 그 중에서 `가우스`란 (이 책에서는 `조숙한 천재`라고 칭하고 있는)수학자에 대한 부분을 읽었다.
가우스?
수학자에 대해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 나에게서까지 귀에 익은 이름이었다. 책을 좀 더 읽어보니 수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수학자 셋을 꼽는다면 아르키메데스, 뉴턴과 더불어 가우스를 들고 있다. 그만큼 유명한 사람인가 보다.
18세기 수학에서 19세기 수학으로의 전환점으로 인정받는 그는 수론, 해석학, 확률론, 기하학, 물리학, 천문학, 이론 천문학, 측지학 등 손대지 않은 분야가 없을 만큼 많은 영역에 걸쳐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정말 엄청나다. 모두 8분야!!! 수론, 해석학...? 이름들은 잘 모르지만 아무튼 수학의 여러 분야인 것 같은데 1분야 맡기도 어려울 텐데 8분야씩이나!!!! 역시 대단한 수…(생략)

완벽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어서 자신이 만족한 내용이 아니면 발표하지 않았다고 한다. 완벽한 것을 좋아하는 것은 나와 비슷하군...;;; 그가 생전에 발표한 내용은 그의 연구의 일부분에 불과 했다고 하니 놀라웠다. 그가 죽은 후에 남긴 일기장에는 굉장히 많은 연구 결과가 적혀 있기 때문에 그의 제자와 친구들은 『가우스 전집』을 발행하였다. 나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
가우스는 특히 수의 세계에 관심이 많아 근대적인 정수론을 정립하였으며, 복소수에도 관심을 가져 복소수를 좌표평면 위에 나타내는 방법을 생각해 내기도 했다. 그로 인하여 그때까지 복소수를 단지 실수의 체계에 형식적으로 투입해 사용하던 방식에 새로운 엄밀성을 부여하게 되었으며, 복소수는 하나의 살아 있는 수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가우스는 1855년 78세를 일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의 묘비에는 자신의 유언대로 정17각형이 새겨져 있으며, 국왕이 그를 기려 세운 기념비에는 `수학자의 원수(元首)` 라고 새겨져 있다고 한다. 원수..그 말이 조금 웃기기는 하지만..
수학 방학숙제를 통해 평소에 읽지도 않던 수학관련 책을 읽게 되어 새로운 경험을 하였다 생각하고, 앞으로도 조금씩이나마 읽어 봐야겠다. 그리고 가우스처럼 한가지 일에 파고들어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 있으면 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