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수학이 또 수군수군`을 읽고 수학이 또 수군수군

★ 수학이 또 수군수군
요즈음 아이들은 싫어하는 과목을 대다수로 수학을 꼽는다. 나도 역시 수학에는 관심이 없는 편이었다. 열심히 공부를 모두 똑같이 해봐도 항상 형편없는 과목 점수는 바로 수학이었다. 그러기 때문에도 나는 수학이 지긋지긋할 정도로 싫어했다. 그래서 나는 수학에 대해 항상 공부 잘 하는 애들만이 수학점수도 높게 나오며 수학은 머리 아프고, 신경질 나게만 한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해준 고마운 책 하나가 있다. 이 책은 청소년 과학도서상 수상작을 받았을 만큼 정말 좋은 책이다. 그 책의 제목은 바로 "수학이 또 수군수군" 이란 책이다. 이 책을 처음 읽게 된 이유는 다른 수학 관련 책보다 재미있고 쉬운 내용으로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그 책을 선뜻 고르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도미노에 관한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재미난 게임방법 을 가르쳐 주며 문제가 나온다. 나…(생략)

의 부분은 별로 읽고 싶은 생각이 없었지만 고정관념을 깨 버리고 싶은 나로써 한번 미리 알아보고 싶은 생각도 들어 관심 있게 들여보았다. 공부를 잘 못하는 나이기 때문에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도 많이 있었다. 점점 읽은 페이지가 많아질수록 나는 예전에 배웠던 수학공식에 대해 다시 되돌아가 생각해보며 고개를 끄떡거리며 읽게 되었다. 그만큼 수학공부를 하는 학생으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예를 들자면 1,2,3,4차원에 대한 것이나 속력을 쉽게 구하는 공식, 또 길이나 넓이, 부피, 원주, 등분하는 법 같은 부분에서 말이다. 그리고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수수께끼 같이 한 붓 그리기라는 것은 그 원리를 알고 나니 정말 신기했고 앞으로 이런 문제나 나온다면 아무런 문제없이 쉽게 풀 자신감도 생겼다. 또 마술이란 부분에서 같이 실험을 하고 결과를 보니 정말 즐겁고 신기했다. 이렇게 이 책이 이만큼 나에게 도움을 줄줄은 전혀 몰랐다.
수학관련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쓰라고 해서 그저 "수학에 관한 책이 공식뿐이겠지 별다른 것이 있겠어 뭐!"라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책의 첫 장을 펴고 나니 그런 생각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책만큼 재미있게 호기심을 유발하며 즐기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수학을 공식만으로 줄줄이 외웠던 내가 한심스럽게 느껴졌다.
이 책은 나에게 정말 많은 정보와 지식을 주면서 큰 힘이 되어 준 것 같다. 항상 내가 형편없는 과목이 수학이라고 했던 것은 아마도 수학에 대해 많이 이해하지 못했고 수학에 대한 재미를 느끼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수학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면서 수학에 재미를 붙여보면 아마도 실력이 쑥쑥 늘어날 것이다.
수학을 배우면서도 수학을 배워서 쓸모가 있을까? 하는 의문도 생기곤 하지만 수학을 배우는 것은 기본이며 나중에 꼭 어딘가에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지금 많이 변해있는 것 같다. 그 자그마한 책 하나만으로 수학에 대한 고정관념을 아주 버리고 수학은 점점 생각을 깊게 해주는 것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이제 수학을 많이 사랑하면서 배워나갈 것이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많은 것들과 깨달은 것들을 머릿속에 새겨두어야 할 것이 아니라 실천을 행함으로써 수학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