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골드바흐의 추측을 읽고 골드바흐의추측

골드바흐의 추측을 읽고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선택한 도전에 의해 절망할 권리가 있다."
`골드바흐의 추측`은 페트로스 파파크리스토스라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한 수학 천재의 일생을 담은 이야기이다.페트로스는 사랑했지만 자신을 떠나버린 이졸데를 다시 돌려놓기 위해 세상을 깜짝 놀랄 일을 하려고 했다.그래서 수학의 가장 어려운 문제인 `골드바흐의 추측`을 풀어 위대한 수학자가 되기 위해 고독한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우연히 페트로스의 비밀을 알게 된 조카는 삼촌을 존경하게 되고,그의 일생의 마지막까지 지켜보게 된다.
"2보다 큰 모든 짝수는 두 개의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라."이것이 250년간 아무도 풀지 못했던,페트로스가 풀려고 했던 `골드바흐의 추측`이다.페트로스는 남들이 풀지 못하는 이 악명높은 수학의 난제를 풀지 못해 모든 사람들에게 실패한 인생을 살고 있는 쓸모없는 인간으로…(생략)

흐의 추측?에 빠져들어 몰입하게 된 것이다.결과가 없다고 페트로스 삼촌을 실패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까?그런 점에서 조카는 페트로스 삼촌이 즐겁게 한가지 일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부러웠는지도 모른다.
요즘은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세상이 되고 있다.결과만 있다면,과정은 어떻든 괜찮다는 사상이 우리들의 머리속을 채우고 있는 것이다.페트로스는 조카에게 자신이 골드바흐의 추측을 풀었다는 말과,자신의 이론을 이해할 수 있는 수학자들을 데리고 오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사람들은 어찌되었든간에 결과를 남겨놓지 않고 간 페트로스를 실패한 인생이라고 비웃음을 보낼 것이다.하지만 우리는 페트로스가 보여준 도전 정신에 대해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딱딱한 수학에 대한 인식을 바꿔줄 소설책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내가 이 책에서 진정으로 배운 것은 결과에 얽매이지 않는 페트로스 삼촌의 삶의 방식이었다."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선택한 도전에 의해 절망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실패하더라도,아무런 결과를 남기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하고픈 일을 선택해 도전해 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