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마법의수학나라를 읽고나서 마법의 수학나라

마법의 수학나라
크리스티 매간지니 /맑은소리
모두들 수학이라고 하면, 지루하다거나 지레 겁을 먹곤 한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다. 항상 수학이라고 하면 겁부터 먹거나 아예, 건들지도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읽게 된 이 책은 사실, 초등학생... 늦어도 중학생 때는 읽었어야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을 때에는 많은 상상력을 동원해야한다. 사실, 수학이라는 것은 많은 상상력이 필요한 과목이기도 하다. 무한대 혹은 무리수에 대한 개념들은 상상력이 없이는 구해낼 수 없는 것들이 아닐까? 나는 이 책을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이제 막 간단한 수의 계산을 시작하고, 학교에 입학하여 수학이라는 과목을 접하게 되는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이 전부가 아니라, 그 외에도 수학은 여러 가지로 이용할 수 있고, 흥미로울 수 있고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이 책은…(생략)

본법칙과 이론을 알아나갈 수 있게 재미있게 쓰여져 있어서, 수학을 무조건적으로 거부만 하였던, 나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를 주기도 하였다. 이 책에선 제 1장~제 6장까지 있다. 그 중 모두가 흥미로운 주제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수의 마술이라던가, 기묘한 코드들과 암호라는 주제를 가진 부분의 내용들은 수학이 아니라 마술 책이라던가, 추리소설에 나오는 암호로 인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초등학생용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무조건 쉬울 것만 같았는데, -신나는 계산-이라는 것은 내가 풀지 못했던 문제도 있었다. 그리고, 기묘한 코드들과 암호라는 주제의 이야기 내용들 중에서 시저의 이동암호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암호는 각 알파벳을 숫자로 바꾸어 세 칸 오른 쪽으로 옮기는 것이다. 11 14-17-24-7 27-17-23을 해석하면 I LOVE YOU라고 나온다. 이렇듯 옛날 사람들의 생활에서 있었던 수학적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한 명의 이름도 알지 못했던 수학자들에 대해 많이 알 수 있게 되었다. 그 중에서 오일러라는 수학자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책에서 나오듯 오일러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수학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60년 동안 매년 800쪽에 달하는 수학적 논문을 쓴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생을 마칠 무렵 17년 동안 장님으로 지냈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논문 쓰는 것을 계속하였고, 죽는 날까지도 복잡한 수학문제들을 머릿속으로 계산하였다고 한다. 또 그는 죽는 날, 풍선이 어떻게 오르는지에 대한 수학적 계산을 했으며, 새로 발견된 천왕성의 궤도를 계산하였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애착심이 강하였다고 생각된다. 나도 앞으로 내가 죽을 때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생각해보아야겠다. 죽는 날까지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만큼 아름답고 훌륭한 일은 없다고 생각된다. 이렇듯 이 책은 나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를 주기도 하였지만, 많은 수학자들에게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해주었다. 앞으로는 수학을 무조건 거부만 하지말고,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여, 흥미롭게 여길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