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멘델의 유전이야기 멘델

멘델이 들려주는 유전 이야기
난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를 보다 문득 “멘델이 들려주는 유전 이야기”란 제목의 책에 눈길이 갔다. 그 전부터 난 유전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멘델’이란 과학자도 처음 들어보고 유전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만 많았지 기본 지식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 약간 어렵게 느껴졌지만 흥미가 있었다.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옛날 사람들의 ‘혼합설’ 과 멘델의 ‘우열의 법칙’, ‘분리의 법칙’ 이었다.
먼저 혼합설은 옛날 과학이 발달하기 전 사람들이 생각하는 유전 현상이다. 혼합설을 간단히 말하자면 검은 물감과 흰 물감을 섞으면 회색이 되듯, 키가 큰 아버지와 키가 작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은 부모의 형질이 섞여 중간키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혼합설은 신빙성이 없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부모가 모두 …(생략)

을 했음에도 계속 똑같은 결과만 나왔다고 한다. 난 완두와 사람이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완두에서는 우열의 법칙이 성립되었다. 난 그것이 신기하게 생각되었다. 노란색과 녹색을 같이 심었으면 당연히 노란색과 녹색의 콩이 같이 섞여 나와야지 왜 한 가지 색의 콩이 나오는 것일까? 그럼 적용되지 않은 다른 색은 없어진 것일까? 이런 궁금증은 다음 6번 째 수업과 7번째 분리의 법칙에서 풀 수 있었다.
일단 분리의 법칙은 ‘잡종 제2대에서 우성과 열성의 형질이 3:1로 분리되어 나타난다’고 정리된다.
이것까지만 알아두고 6번째 수업을 보면 자손에게 나타나지 않는 한 가지 새의 존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녹색과 노란색 완두를 심었는데 노란 완두콩이 나왔다면 녹색은 어디로 간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다. 그에 대한 설명은 간단한 실험으로 나타난다. 잡종 제1대의 노란 완두콩(위 예에서 참고)을 심어서 교배를 해 잡종 제2대를 보니 노란 완두와 녹색 완두가 섞여 있는 것이다. 즉 제1대엔 나타나지 않았던 녹색 완두의 성질이 제2대에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 때 나타난 완두에도 법칙이 있었으니 녹색 완두와 노란색 완두의 비는 3:1이라는 점이다. 이것이 분리의 법칙이다.
우열의 법칙과 분리의 법칙을 완두로 실험하여 알아보았는데 난 아직까지 완두와 사람이 같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래도 위 우열의 법칙과 분리의 법칙을 읽으니 그렇다 고 할 만큼 논리적이다.
이 책을 읽고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몰랐던 내용을 확실히 알 수 있었고 멘델의 유전 법에 감동을 받았다. 이런 유전 형식을 발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실험을 해야 했을까. 오늘 날의 과학을 위해 노력한 멘델 덕분에 오늘도 새로운 과학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