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뷰티풀 마인드를 읽고 뷰티풀 마인드를 읽고

뷰티풀 마인드를 읽고......
난 수학자 존 내쉬라는 사람이 있는 것조차도 몰랐던 사람이었고 별 관심도 없었다. 그러던 중 뷰티풀마인드 라는 책을 토대로 하여 만들어진 뷰티풀 마인드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 영화를 보고나니 책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러나 영화에서 느끼지 못하는 느낌(?)을 느끼고 싶었다. 그렇게 하여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 뷰티풀 마인드를 읽기 전에 나는 존 내쉬라는 사람이 별로 훌륭한 것처럼 안 느껴졌었다. 왜냐하면 정신병이라는 것 때문이다. 솔직히 존 내쉬라는 사람이 한 일은 훌륭하고 그랬기에 노벨상을 탔겠지만 정신병에 걸렸다는 점에서 자신을 다스리지 못한 것 같아 아무리 훌륭한 일을 했어도 자기 정신도 제어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쉬에 대해 부정적이 시각을 갖고 있었다.
내쉬는 mit대학에 다녔고 프린스턴 대학원에 진학 하게 되었다. 아마도 그의 정신분열증은 이때…(생략)

정상인에 가까운 어쩌면 그보다 나은 사회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만약 내가 내쉬처럼 정신병에 걸려 환영을 보았더라면 아마 나는 그것을 사실로 믿었을 것이다. 우연처럼 겨우겨우 내가 정신병인 것을 알고 있더라도 아예 인생을 포기하거나 어쩌면 더 미쳐 버렸을 것이다.

이것이 내쉬의 또 다른 존경받을 점이다.
나 같으면 거의 포기지경에 이르러 미쳐 버릴 지경인 환경에서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너무 대단하게 느껴졌다. 특히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에 불평을 품고 있고 남들보다 안 좋은 환경에 있다고 불평을 품고 있는 내가 참 한심했다. 특히 이런 내쉬의 상황에 비하면 난 정말 상황이 좋은데도 노력을 안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내쉬에게 부러운 점도 있었다.
내쉬가 정신병을 알게 된 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혼을 하거나 손해배상을 요구하기 마련인데 반면 내쉬의 아내는 전혀 그런 것 없이 헌신적으로 계속 내쉬의 사회 적응을 도와주었다.
정말 어쩌면 내쉬보다도 그의 정신병을 고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아내가 더 대단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확실한 건 내쉬의 아내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내쉬는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나도 정말 이렇게 헌신적이지 못하여도 내가 믿을 수 있고 나의 맘을 이해해주는 정말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내가 하고 싶은 일 그리고 이루고 싶은 일을 해내고 싶다.

내쉬가 다시 프린스턴으로 돌아가 적응하려 할 때 학생들은 그의 정신병 때문에 그를 멀리 하고 이상한 눈으로 보았다. 그러나 아내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눈을 무시하고 계속 적응하려고 노력한 끝에 프린스턴 교수로 다시 사회에 적응하게 되었다.

난 생활을 보면 참 의식적인 것이 많은 것 같다. 어떤 일이든지 내가 좋아하기보다는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생각하는 것이 많이 있다. 그래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이 있고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는 다리가 다쳐서 깁스를 했을 때도 너무 사람들 눈치가 쓰여서 교회에도 안나가고 학교도 조퇴한 적이 있었다.
여태껏 내 생활은 이래 왔기 때문에 나는 사람들의 눈을 무시하고 계속 노력한 내쉬의 용기가 너무 부럽게, 그리고 본받고 싶다.

존내쉬는 환영을 보고 환청을 듣는 정신병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자기가 자신이 환영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환영을 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려 노력한 끝에 정신병을 고
친거나 다름 없을정도로 상태가 양호하게 되었다. 그리고 끝내 노벨상을 탔다.

나는 이번 독후감을 쓰면서 많은 생각과 다짐을 하게 되었다.
첫째로는 남들을 의식하지 않기 위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나한테 더 이로운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 할 것이다.

둘째로는 내가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배우자를 얻기 위해 나 먼저 누구나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 되도록 해야 겠다.

마지막으로 내쉬뿐만 아니라 모든 훌륭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노력하였다. 나에게는 공부할 수 있는 좋은 환경과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모든 일에 열심히 노력하고 또한 내쉬처럼 남들이 이미 생각한 것이 아닌 새로운 생각을 하도록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