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사오정의 수학나라를 읽고 사오정의 수학나라!

4.5.정의 수학나라를 읽고·
저자 : 방승희
책 읽기를그냥 그저그럭게 읽고 싶을때는 일고 일기 싫을때는 안읽을 정도엿는데...이 책의 처음에는 1에서부터 9까지의 수에 대해 여러 가지로 설명을 해 놓았다. 먼저 모든 수의 기본인 1, 2, 3, 4, 5, 6, 7, 8, 9와 좀 친해져 보자는 의도겠지? 기독교에서는 흔히 5라는 숫자를 사람으로, 6이라는 숫자를 마귀로, 7이라는 숫자를 하나님으로 많이 쓴다. 하지만 8이라는 숫자가 부활을 상징하는 줄은 이 책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 4라는 숫자를 나쁘고, 재수 없게만 생각해왔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니 네잎 클로버가 행운을 상징하는 수라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고, 4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 말고도 이 책에는 1에서 9까지 수에 대해 정말 자세히 나와 있어서 나는 수에 대한 어떤 고정관념(?) 같은 것을 조금이라도 깨뜨릴 수가 있었고, 수에…(생략)

넓이 구하는 식에서 나온다`는 것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알고 있는 지식이라도 그냥 외우는 것보다 이렇게 식이 나온 원리까지 아니까 너무너무 좋았다. 또, `인치`라는 단위가 옛날 로마인들이 엄지손가락의 가장 넓은 폭을 `언치아`라고 부른 데서 나왔다는 것도 알았으며, 정다면체는 정사면체, 정육면체, 정팔면체, 정십이면체, 정이십면체 밖에 없다는 것도 잊어먹었던 사실인데 다시 깨닫게 되었다. 또, 재미있는 사실도 발견할 수 있었다. 영국에는 건물에 0층이 있다는 것이었다. 영국에는 나이도 만으로 계산한다고 한다. 예로 나온 말이 너무 재미있었다. `저희 아기는 0살이구요, 저희 집은 012호예요, 호호홋!` 이 책은 내용은 거의 다 배운 것이고, 무척 쉬웠다. 하지만 지금까지 배운 것을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또, 이야기 중간중간에 가끔씩 문제가 있어서 이해하는 것이 더 쉬웠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한다. 그런데 큰일났다. 나는 수학에 대해 더 이상 발명할 필요성을 전혀 못 느끼고 있으니까... 수학에는 내가 아직까지 모르는 사실과 앞으로 배워나가야 하는 사실들이 너무나 많은데 또 더 이상 발명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내가 나중에 커서 수학자가 된다면 지금 이런 생각들이 너무 웃기겠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알고 있었던 사실을 정리할 수도 있었고, 새로운 사실도 무척 많이 알게 되었으며, 가끔씩 놀라고, 가끔씩 배꼽잡고 웃기도 웃었다. 그래서 언제 책 한 권을 다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자연과 생활 속에서도 수학이 알게 모르게 적용되고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또, 중학교에 와서 요즘 들어 수학이 너무 어려워지고, 지겨워지고, 싫어지는데 수학도 재미가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껴서 너무 좋았다. 또,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 배우는 내용도 나중에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에게 정말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느꼈다.
그래서 나는 이제부터 수학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