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세상 밖으로 날아간 수학 수학과 방학숙제

수학과 방학숙제
<수학과 관련된 책 읽고 독후감 쓰기>
제목: 세상 밖으로 날아간 수학
지은이 : 이시하라 키요타카
출판사 : 맑은소리
읽은 기간 : 8/19~8/19
방학이 4일 정도 밖에 안 남은 이 시점에서 나는 학교도서관에서 시간을 채워야만 하는 국어숙제와 수학에 관련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 하는 숙제를 하기 위해 학교 도서관을 찾았다.
도서관 안에 `수학` 자가 들어간 가장 먼저 발견한 책을 가지고는 그대로 의자에 앉아서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책은 꽤 재미있었다.
고대 사람들이 십진법과 필산, 직사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법, 원주율, 비례, 확률을 발견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인데 비록 허구의 이야기 들이지만 어떻게 그런 계산법이 나왔을까 하는 것은 충분히 추측할 수 있는 이야기 들이 재미있게 꾸며졌다.
요즘 학원에서 배우는 확률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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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어느 날 직접 벽돌을 깔고 있었는데 가로의 벽돌 X 세로의 벽돌이 전체 벽돌 수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결국엔 넓이의 공식이 가로X세로 라는 것을 밝혀 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발견한 넓이 계산 방식은 세금을 거두는데 쓰이게 되어 땅의 넓이를 속이고 세금을 적게 내던 농민들의 원망을 샀다고 한다.
기하학은 세금을 거두기 위해 발전했다고 하는데 기하학이 없었다면 세금을 거두는데 매우 불공평했을 것 같다.
원주율은 초등학교 때 계산하느라 골치 아프게 했던 나의 원수이다 물론 요즘엔 π(파이)로 계산을 생략하지만......
고대에는 원의 둘레와 넓이를 구하는 것이 큰 과제였던 것 같다.
어떤 고대의 건축가가 둘레가 더 긴 각기둥이 더 넓이가 넓을까 각기둥보다는 약간 작은 원기둥의 넓이가 넓을까 궁금증을 느끼다가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각기둥은 다 쓰러졌는데 원기둥으로 지은 건물만 남아있는 것을 보고 원이 더 넓다는 것을 확신하고 마침내 원주율을 약 3과3/8로 구해냈다.
옛날에는 새로운 계산식이나 사실들을 알게 되거나 그럴 때 내가 신의 경지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지 두려워하고 겁을 냈다고 한다.
이 밖에도 강물이 날마다 일정량으로 불어나는 것을 보고 홍수 날짜를 예측해 신관 노릇했던 한 농사꾼과, 고대 인도에서 주사위의 성질을 알려고 많은 시행을 해 일정한 확률을 얻어낸 주사위도박꾼(결국 망했다...) 이야기가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공식으로 외우기만 했던 많은 수학적 약속들이 쉽고 재미있는 과정을 통해 설명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이 내용이 만약 우리들이 비례식, 넓이, 원주율 등과 같은 수학공식을 배우기 이전에 소개된다면, 어려운 개념이라도 쉽게 이해하고 머릿속에 정리시킬 수 있으며 수학적 사고력이나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숙제가 없었다면 방학을 책 한 권도 않읽고 보낼 수도 있었다.
이런 숙제를 내주신 수학 선생님께도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