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이야기를 읽고서 수학 독후감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를 읽고서...
이 책은 여름방학과제 때문에 나에게 읽혀졌다. 이 책을 몇 페이지 읽다 보면 마치 나같이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쓴 글 같았다. `도대체 수학은 왜 있는 거야?` ` 이따위 수학 공부해 봤자 커서 무슨 도움이라도 되나?` 솔직히 이런 질문들은 나한테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수학을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꼭 생각해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에 대해 정확하고 쉽게 나와 있어 참 고마운 생각도 들었다. 또 이 저자는 수학을 전공 한 것도 아닌데 수학을 지금도 한다는 게 처음엔 놀랐지만 책을 읽다보니 공감이 가고 수학에 대한 나의 고집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내용들이었다. 수학에 대해 친구라 생각하고 공부보다는 취미활동이라 생각하는, 이런 저자의 생각 때문에 지금도 취미처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나는 절대 안 될 것 같은 일인데... 책…(생략)

든 이유 중에 하나가 2장에 보면 옛 수학자에 대해 써진 부분이 있는 것이다. 나는 솔직히 옛 수학자가 뭘 했는지 거의 모른다고 봐야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까 참 많이 알게 되었다. 우리가 공식을 통해 쉽게 푸는 연립방정식, 2차 3차 방정식들도 옛 수학자들의 피나는 노력과 오래된 시간에 걸쳐 완성되었다는 게 참 우습기도 하지만 정말 위대한 사람들 같다. 카르다노라는 역사상 가장 기이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는 것에서 가장 흥미 있게 읽었던 것 같다. 카르다노는 출생부터 불건전하게 태어나 부모가 주는 사랑을 한 번도 받지 못하고 매일매일 토하고 쓰러지면서 얻는 고통을 오히려 자신에게 더 큰 고통을 가해 고통이 끝나는 순간의 기쁨을 위해 고통을 느껴야 한다고 하는, 거의 미치광이 수준 이였다. 또 예언기능까지 가져서 신기라는 것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천재성으로 위대한 해법이란 것을 통해 삼차방정식의 풀이법을 알리고 또 이로 인해 진정한 현대수학을 이뤄 냈다는 것에 불행한 삶을 살아오고 고통의 삶을 살아왔지만 그 만큼의 노력과 땀으로 이런 대 업적을 이룬 것에 놀랍기도 하고 편안한 삶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놀 생각만 하고 노력도 별로 안 하면서 세상을 탓하는 내가 한없이 부끄러워지고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또 수학자들이 원래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지만 작은 구멍을 빠져나가듯 간단한 원리 하나를 발견해 지금의 공식, 법칙 등을 만들어 냈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 이였다. 보통은 약간 이상한 사람들이 위대한 수학자라는 글을 보고 역시 보통사람들이 해내기는 약간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수학자 가운데 계산 실력이 뛰어난 사람도 드물다는 이야기는 내 상식을 깨버리는 충격적인 이야기들 이였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을 간단한 예로 쉽게 풀어쓴 저자도 놀라웠다. 마지막 3장. 이 부분이 나에게 가장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내가 가지고 있던 단점들을 모두 이 3장 속에서 해결법을 제공하는 것 같아 여러 도움을 주었다. 수학을 공부하는 방법을 피하는 연주와 흡사하다고 하며 피아노를 연습하는 과정과 수학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수학이 그리 어렵게 만은 느껴지지 않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해보면 수학을 왜 싫어하고 안하고 못하는 것에 대해 이유도 알게 되고 그 해결방법까지도 알 수 있었다. 나는 비록 이 책에서 나오듯 아마추어 수학자가 되지 않더라도 적어도 지금 내가 배우는 이 과정만큼은 이 책의 글처럼 해본다면 그리 어렵지 않고 자신 있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는 수학을 가장 쉽게 공부하는 방법으로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도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 일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수업시간을 대충대충 시간을 보내려고 빈둥빈둥 놀고 자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좀 더 열심히 수업을 듣고 많은 문제들을 접해서 시험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이 책을 써주신 저자께 감사드리고 수학을 아주 조금 이해 한 것 같다. 앞으로는 수학도 좋아하려고 노력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