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수학 비타민을 읽고나서

[수학] [[수학비타민을 읽고]]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방학숙제로 읽은 것이다. 솔직히 나는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많이 떠도는 줄거리들을 모아모아 읽었다. 이 책은 수학과 관련이 없을 법한 이야기로 수학과 관련 있는 내용을 써 놓은 것이다. 그런 부분들이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 것 같다. 나는 수학에 관련 된 책은 읽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숙제를 계기로 읽었는데 참 재밌게 보아서 책을 사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제일 기억나는 것은 고스톱 이야기와 소주 판매, 영화 속의 수학, 달력에서 사라진 열흘 등... 몇 몇 부분은 내가 어디서보고 들은 이야기들도 있었다. 줄거리를 읽어서 그런지 이야기들의 자세한 설명이 많지는 않지만 재밌게 읽은 부분들이다.
도박이라 생각하던 고스톱은 부정방정식이란 수학용어와 관련 있었다. 부정방정식이란 답이 하나로 정해지지 않는 방정식이라고 한다. 수학…(생략)

한다. 퀴즈 중에 저울 폭탄을 멈추게 할 수 있는 퀴즈가 있다. 4갤런의 물을 저울 위에 올려놓으면 폭탄은 멈추게 되는데, 물통은 3갤런과 5갤런 짜리뿐!! 이 퀴즈의 정답은... 우선 5갤런 짜리 물통에 물을 채우고 3갤런 짜리 물통에 물을 붓는다. 그러면 5갤런 짜리 물통에는 2갤런이 남아있고 3갤런 짜리 물통을 비우고 5갤런 짜리 물통에 남아 있던 2갤런을 3갤런짜리 물통에 붓는다. 그러면 3갤런 짜리 물통은 1갤런의 여유 분이 있고, 5갤런 짜리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워 3갤런 짜리 물통이 가득 차도록 붓는다. 그러면 5갤런 짜리 물통엔 결국 4갤런이 남는 것이다. 나는 이 두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 내용만 보고도 정말 재밌는 영화인 것 같다. 내가 이 영화를 보고 문제를 보았다하더라도 절대 맞추지는 못했을 것이다. 참 어렵네.. 설명을 봐서 대충 알아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달력에서 사라진 열흘은 정말 신기하다. 이 계산을 어떻게 해서 딱 10흘을 뺐는지.. 율리우스력의 평균적인 평년은 365.25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365.25일과 지구의 공전주기인 365.242196은 0.0078일... 즉 11분 14초라는 미세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뭔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런 미세한 차이도 세월이 흘러 누적되게 되면 커지게 된다고 한다. 그 결과, 1582년 즈음에는 그 차이가 거의 열흘이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의 로마교황인 그레고리 13세는 그레고리력을 만들면서 그 해 10월 4일 다음날을 10월 14일로 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열흘이 없어져 버린 것이다.
정말 신기하다.. 인터넷에서 내용을 읽을 때마다 생각 치도 못한 것들이 이 수학과 관련 있다니 신기하고 흥미롭고 더 보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들었다. 내용 또한 다른 독자들의 생각들도 읽어보았다. 대부분 이 책이 재밌다, 흥미롭다라는 의견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반면에 이 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었다. 이 사람은 내용이 간략하다, 설명부족, 같은 내용이 많다며 많은 지적을 하였다. 약간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난 더 재밌기만 하였는데..나는 수학에 관한 많은 책을 읽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잘 모르는 부분도 많긴 하지만,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