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수학과친구되자를 읽고나서 수학과 친구 되자

수학과 친구 되자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솔직히 조금 당황했다. 주로 줄글 형식으로 이루어진 다른 책들과는 달리 책 내용 모두가 문제 형식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매달 하나씩 소개되는 다양한 소재의 실생활 이야기와 퀴즈, 퍼즐, 넌센스, 실생활 문제 등을 통해 창의력, 수학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을 높이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 중간중간에 유명한 영화의 대사나 명언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교훈을 주고자 한 점이 인상깊다 그 중에서도 인상깊은 구절은 영화 ‘콘텍트’에서 조지 포스터의 대사 중에 “의원님, 수학이야말로 이 세상 어디에서나 소통되는 유일한 언어랍니다”라는 구절이다 이 구절을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수학은 어디에서든지 모두에게 통하는 것이 틀림없는 듯 하다 이 책에 있는 문제 중에 간단한 문제 몇 문제를 소개해 보면.... →□에 올 숫자를 구하시오. 1, 6, 4, 9, 7, 12, □, □
이…(생략)

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맨 뒤의 사람이 자신이 어떤 모자를 쓰고 있는지 모른다고 했으므로 첫 번째 사람이 쓴 모자, 두 번째 사람이 쓴 모자를 차례로 쓰면 (흰색, 검은색), (검은색, 흰색), (흰색, 흰색)중 하나입니다. 만약, (검은색, 검은색)이라면 세 번째 사람은 흰색모자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사람이 보아, 첫 번째 사람이 검은 모자를 쓰고 있다면 자신이 흰 모자를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사람이 자신이 쓴 모자를 알 수 없었으므로 첫 번째 사람은 흰 모자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조금 복잡해 보이나, 알고 보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많다는 것이 바로 ‘수학과 친구 되자’ 이 책의 특징이기도 한 것 같다. 처음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쓸려고 했을 때는 다른 책들처럼 줄글 형식이 아니라, 책 내용 모두가 문제형식이라 앞이 막막했었는데, 끝까지 다 읽고 보니 그냥 줄글 형식의 책보다는 ‘수학과 친구 되자’ 와 같은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문제들로 이루어진 책들이 수학에 좀 더 친근감 있게 다가 갈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나오는 나폴레옹의 구절을 인용해 마무리를 하자면...
‘성공은 노력의 대가이다. 한 마리의 독수리가 하늘 높이 날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의례히 몇 번이든지 높은 하늘의 거센 바람을 맞으면서 나는 연습을 해야한다. 만약 독수리라 하더라도 그 연습을 하지 않았다면 다만 땅위를 기어다녔을 것이다.’ 나폴레옹의 이 구절에서 다시 한번 더 노력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앞으로 수학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