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수학귀신을 읽고,,, 수학독후감

“수학 귀신”을 읽고 ...
이번 방학 숙제에는 “수학 관련 도서”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 있었다. 수학 관련 도서들은 거의 대부분이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선뜻 사서 읽어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 집에 있던 "수학 귀신"이라는 책은 다른 책들보다는 쉽고 재미있는 편 이어서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소수, 피타고라스의 정리, 제곱근, 무리수 같은 것부터 피보나치 수열, 파스칼의 삼각형 같은 조금 생소하지만 유익한 내용까지 이 책 한 권으로 아주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은 로베르트라는 소년인데 수학을 너무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아이였다. 나도 로베르트처럼 수학을 싫어하는 편인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수학은 내가 생각한 것만큼 까다롭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로베르트의 꿈속에서 수학 귀신이 나오는데 이 수학 귀신은 로베르트에게 신기하고 새로운 여러 가지 수학적인 내용을 쉽게…(생략)

였다.
11×11=121, 111×111=12321, 111111×111111=12345654321.
어떻게 해서 그런 규칙이 생기게 되는지 궁금했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피보나치 수열이었다. 간단한 규칙으로 수의 배열을 이렇게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1, 1, 2, 3, 5, 8, 13, …
어려운 것 같기도 했지만 토끼가 늘어나는 것과 연관을 지어 보니 그럴 듯 했다. 특히 나뭇가지의 수가 피보나치 수열을 따른다는 것은 정말 생소했다.
수학은 솔직히 어렵고 딱딱해서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어려운 문제를 스스로 풀고 나면 생기는 마음 때문에 그나마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다. 이 책에 나온 문제들 중에서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가 있었는데 그 문제는 바로 이거였다.
“33명의 빵 굽는 사람 가운데 1/3이 2와 1/2시간에 89개의 꽈배기 빵을 굽는다면 5와 3/4의 빵 굽는 사람은 1과 1/2시간에 몇 개의 꽈배기 빵을 굽겠는가?”
지금 봐도 진짜 알 수 없는 문제 인 것 같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로베르트는 수학 귀신에게 배운 것을 떠올리며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게 되어서 수학 귀신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되었다. 수학 귀신이 수학의 중요한 원리들을 로베르트에게 알아듣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기 때문에 로베르트가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수학을 잘 하려면 원리를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마 원리를 알지 못한 채 식만 달달 외우고 있다면 문제가 조금만 어렵게 응용되어도 풀 수 없을 것 같았다.
수학을 아주 많이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도 수학 귀신이 가르쳐 준 원리대로 재미있게 공부하면 수학에 겁먹지 않고 조금이나마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