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수학귀신을 읽고나서 수학귀신독후감 수학귀신독후감 수학귀신

수학귀신
사실 책을 사기는 했지만 두껍고, 머리 아픈 수학을 다룬 책이기에 첫 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내 생각은 완전히 엇나갔다.
수학 귀신이라는 책은 어렵고 딱딱하지 않은, 말랑말랑하고 알기 쉽게 수학을 풀어놓았다.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였던 주인공 로베르트는 밤이면 밤마다 악몽을 꾸곤 했다.
그런 로베르트의 꿈에 하루는 수학귀신이 나타났다.
처음 로베르트의 꿈에 수학귀신이 나오던 날, 로베르트는 자신의 꿈이 평소의 악몽이 아니라는 사실에 기뻐했다.
수학귀신의 모습은 나이가 아주 많고 키가 아주 작은 메뚜기 정도 크기의 남자였다.
로베르트의 꿈에서 열 한번 수학 귀신을 만난다.
총 열한번의 꿈에서 수학 귀신은 어려운 수학을 특이한 용어로 쉽게 풀이해서 알려준다.
첫 번째 꿈에서 수학귀신은 로베르트에게 수학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생략)

있는 사실이지만 이렇게 들으니 뭔가가 색다르게 느껴졌다.
네 번째 꿈.
로베르트는 수학귀신과 함께 바다로 왔다.
수학귀신은 로베르트에게 ‘뿌리를 뽑는다.’ 라는 말을 가르쳐 준다.
2의 뿌리를 뽑으면 1.414213562373095048801688724... 즉 무리수가 된다는 사실,
정사각형 안에 대각선을 긋고 정사각형의 변의 길이가 1이라고 가정하면 대각선의 길이는 2의 뿌리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로베르트는 잠들어 버린다.
다섯째 밤, 로베르트는 엄마에게 절대 꿈꾸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잠이 들자마자 사막에서 수학귀신을 만나게 된다.
수학귀신은 야자수로 만든 삼각형 숫자를 가르쳐 주는데 이를 차례로 나열하면 1, 2, 6, 10 , 15, 21, 28, 36, 45, 55…….이다.
여섯 번째 꿈에서는 수많은 토끼가 등장한다.
이것을 수학귀신은 토끼숫자라고 칭한다.
수학귀신은 토끼숫자 즉 피보나치 숫자를 설명하기 위해 한 달을 5분으로 줄인 토끼 시계를 준비하여 토끼의 수가 늘어나는 과정을 로베르트의 눈앞에서 보여주었다.
피보나치 숫자를 차례로 나열하면 1,1,2,3,5,8,13,21,34,55,89...............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불어가는 토끼의 수에 당황한 로베르트는 자신의 집에 있는 시계가 토끼시계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한다.
일곱 번째 꿈에서 수학귀신은 정육면체 상자로 삼각형을 쌓았다.
그 후, 상자에 숫자를 써 넣어 피보나치 숫자의 정의를 확립시켜 주었다.
여덟 번째. 수학귀신은 경우의 수를 로베르트네 반 친구들의 자리배열로 쉽게 설명 해 주었다.
아홉 번째 밤 로베르트는 무척이나 아팠다.
그런 로베르트를 수학귀신은 보살펴주고 이때까지 배운 수들을 복습하였다.
열 번째 꿈에서 수학귀신은 사슬분수와 두 가지 공식을 알려주었다.
꼭지점+면-선=1
꼭지점+면-선=2
열한 번째 꿈에서 보켈 박사는 로베르트를 뒤쫓고 있었다.
간신히 보켈 박사를 따돌린 로베르트는 그네에 앉아서 수학귀신의 증명의 경우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수학귀신이 사라진 후 로베르트는 그 자리에서 곤히 잠이 들었다.
수학귀신을 만난 마지막 밤.
로베르트가 잠을 자고 있는데 수학귀신이 초대장을 들고 찾아왔다.
초대장의 내용은 수학귀신의 제자인 로베르트를 수학지옥/수학천국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대하겠다는 것 이었다.
만찬을 마친 로베르트에게 화려한 옷을 걸친 제일 높은 사람이 다가와 근사한 수에 대해 물었다.
이에 로베르트는 ‘자연수 홀수 깡충 뛰기 한 수만큼이나 많이 있다‘고 하였다.
시험을 면제받은 로베르트는 가장 저학년으로 입학했다.
제일 높은 사람은 훈장으로 오각형 모양의 피타고라스 훈장을 걸어주었다.
잠이 깬 로베르트는 자신의 목에 걸려있는 훈장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날, 학교에 간 로베르트는 보켈박사가 낸 문제를 멋지게 풀어 낼 수 있었다.
이에 로베르트는 수학귀신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
이 책은 내가 가지고 있던 수학에 대한 편견을 싹 없애준 고마운 책이다.
왜 우리는 루트, 가산적 무한 집합, 피보나치수열과 같은 어려운 말을 쓰는 것일까?
뿌리 뽑다, 껌나누기, 토끼숫자 등과 같이 쉽게 가르친다면 아마 훨씬 더 쉽게 수학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바로 그거야. 숫자가 너무나도 간단하다는 사실, 그게 바로 숫자에서 귀신이 곡할 노릇이야. 원래는 숫자 계산에 계산기도 필요 없을 정도야. 숫자 계산을 시작하려면 한 가지만 있으면 되. 그건 다름 아닌 ‘1’이야. 1만 있으면 너는 거의 뭐든지 할 수 있어.”
라는 로베르트의 말이 계속 머리에서 맴돈다.
만약 나처럼 수학에 흥미 없는 학생들 중에 이 책을 읽어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접해보고 수학에 대한 편견을 깨어버리라는 말을 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