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수학귀신을 읽고나서 수학 귀신97

수학귀신을 읽고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성탄을 맞아 우리어머니가 사주신 선물 때문이다. 책의 내용은 로베르트란 수학을 아주 싫어하는 아이가 꿈을 자주 꾸는데 그 꿈은 거대하고 흉측한 물고기에서 잡아먹히는 꿈이 대부분 이였다. 이 꿈을 꾸면 고약한 냄새가 코에까지 스며들 정도였다고 한다. 이 꿈이 아니면 끝이 없는 미끄럼틀에서 점점 밑으로 미끄러지는 꿈을 꾸기도 했다고 한다. 또 어떤 때는 꿈속에서 기분 나쁜 속임수에 골탕을 먹는 일도 있었는데 이 꿈은 로베르트가 무언가를 꼭 갖고 싶어 할 때 일어났다. 예를 들어 28단 기어가 달린 경주용 자전거처럼. 그는 보라색으로 칠해진 그런 자전거가 지하실에 있는 꿈을 꿨는데 그 자물쇠를 열 수 있는 비밀번호가 12345 인 것 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잠에서 깬 로베르트는 잠옷 바람으로 반쯤 잠에 취한 채 지하실로 가보니 죽은 쥐 한 마리 뿐 이였다.
로베르트는 이러한…(생략)

구울 수 있다면 5명이 88개를 굽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이런 식의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라고 대답을 했고 수학귀신은 빙그레 웃으면서 그런 계산은 사실 수학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고 훌륭한 수학자들 중에는 계산을 전혀 못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걸 말해 줬다.
그래서 로베르트는 수학귀신의 말들이 조금씩 맞는 걸 확인하고 조금 씩 조금 씩 수학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매일 수학귀신 꿈을 꾸게 되는데 열두 번째 밤부터는 더 이상 꿈을 꾸지 않았다. 로베르트는 정말 오랜만에 악몽에 시달리는 일 없이 잠을 푹 잤다고 생각했지만 계속 이러니까 조금 지루하기도 하고 수학 귀신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혹시 어떤 좋은 생각이 떠올랐는데 그걸 증명할 수 없었던 걸까? 등등 여러 가지 생각들을 했다. 어느 날 밤 로베르트는 다시 깊이 잠이 들었다. 꿈도 꾸지 않았다. 그래서 누군가가 큰 소리로 문을 쾅쾅 두드리는 것도 몰랐다. "로베르트! 로베르트!" 한참 뒤에야 그는 그 소리를 듣고 잠을 깼다. 로베르트는 침대에서 나와 문을 열었다. 수학귀신 이였다. 수학귀신은 수학 지옥/수학 천국 초대장을 들고 수학귀신의 등에 타고 날아서 수학천국/수학지옥으로 갔다. 이때 나는 나도 아무 엔진도 없이 날 수 있는 사람 등에 타서 한번 날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는 여러 수학자들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로베르트는 훈장을 받았고 수학귀신과는 이별을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수학귀신은 다시 수학귀신의 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로베르트는 다음날 학교에서 수학선생님 보켈박사가 문제를 내었고 로베르트는 그의 문제들을 다 풀었다. 이 책은 정말 수학에 관한 지식을 많이 주면서 재미도 있는 책 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