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수학도서 수의 비밀을 읽고나서 수의 비밀

수의 비밀
앙드레 주에트 / 이지북
나는 이 책을 보기우해 10일 동안 헤매다 언니의 간절한 도움으로 경대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리게 괴었다. 사실 레크레이션 수학책을 빌리려 했지만 이미 연구용으로 대출된 상태였다. 당황했던 지라 힘들게 찾은 이 책에 대해서는.. 신께 무지무지 감사한다.
이 책은 재미있는 내용이 꽤 많다. 처음 표지와 속을 보니 내용이 고리타분할까 두려웠었는데 의외로 재미난 구석이 많아서 기쁘다.
이 책은 숫자에 관한 내용이다. 수의 비밀을 다룬 책이다.. 중국의 거북이 등껍질을 이용한 마방진이나 알파벳의 이진법표기 또한 덧셈 나눗셈 곱셈과 같은 연산의 대한 각가지 신비로운 내용들... 매우 흥미 있었다. 수에 대해 약간의 비밀을 훔쳐 본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아직은 숫자가 보수적인 것밖에는 안 보인다. 왜냐... 이유는 이러하다... 내가 집에서 이 책을 읽고 난 후 수…(생략)

~ 생각하면 천문학세계에서 쓰여지는 광범위한 숫자 체계들을 볼 수 있다. 나는 이 숫자들을 보았을 때 의미심장한 느낌을 받았다. 언제나 숫자를 지나치듯 했지만 천문학에 숫자로써 모든 것들을 표현한 것을 보았을 때,(예를 들어, 토성의 부피는 얼마이며, 몇 광년이나 떨어져 있고, 속도 등)숫자가 너무나도 위대해 보였다. 지구가 태어나기 전부터 숫자는 이미 비밀스럽게 움직였고 그리하여 숫자의 자발적인 생동일지도, 아님 인간의 노력에 의해 발견되어 인간에게만 선택되어진 최고의 산물이 아닌 것일지도 모른다. 라는 괴상쩍은 생각도 하게 되었다, 정말 숫자의 힘은 놀라웠다(내상식 안에서는 유치한 내용일수도 있다.)
내가 수학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연필 떼지 않고 한 번에 도형 그리기이다. 초등학교 3학년.. 수학은 맨날 싫다싫다 했으면서도 수학 응용(?)인 이런 문제들은 철같이 잘 찾아내어 도형귀신이라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다. (내 착각 이였을지도 모르겠다만..) 아직도 한 번에 도형 그리기 문제가 나오면 자신감이 철철 흘러 넘친다.(당연히 어려운 문제는 곤란..)
이 책에서는 한붓그리기(한 번에 도형 그리기)가 가능한 도형과 가능하지 않는 도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이렇게 간단한 규칙을 나는 17년이 되도록 알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다.
하여튼 나는 이 책을 읽고 수학에 대해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 예전에도 수학공부 절대로 하지마라(?)라는 독특한 문체의 책을 읽은 것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나 저 책을 읽으나 느낀바가 있다면 사실적으로 수학정말 재미있는 학문이다 라는 생각을 자주 받곤 한다. 사회나 국어 같은 미지근한 과목보다 더 큰 재미를 느낄 때가 많다. 항상 이런 생각을 가지면서 수학을 회피하려는 행동은 조금씩 줄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