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수학비타민 수학독후감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수학의 이용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었고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우와, 신기하다.‘라는 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생활 속의 수, 자연 속의 수학. 역사 속의 수학. 예술 속의 수학, 생활 속의 수학 이렇게 나뉘어 이야기는 진행되었다.

챕터 1 첫 장에서는 세발낙지의 발의 개수에 얽힌 글쓴이의 경험을 통해 수의 개념을 쉽게 설명했다. 단어의 어원이 수에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이집트 숫자, 로마 숫자 , 중국숫자, 아라비아 숫자까지 끊임없이 발전한 수학은 고정된 학문이아니라 살아 있는 학문이라는 것 또한 다시 되새길 수 있었다. 그리고 불가사의와 모호는 수의 단위라는 것 또한 전에 알지 못했던 사실이다. 언어와 연결되는 숫자가 그렇게 많이 있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숫자에 네 자리마다 콤마를 찍자는 주장에 동의한다. 영어권 단위에 맞는 천진 법 보다는 우리의 만진 법을 반영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또 회문 숫자 편에서는 여러 가지 회문을 볼 수 있었는데 요즘 슈퍼주니어의 로꾸꺼라는 노래가사에서도 많은 회문을 찾아볼 수 있어서 친숙함을 느낄 수 있었고 회문을 만드는 과정과 수학의 특수한 성질이 정말 신기하게 다가왔다. 365의 숫자에서 볼 수 있는 수학의 특성들도 새롭게 알게 된 정보라 뜻 깊었고 스타들의 등 번호라는 소제목을 가진 단원에서는 소수의 신비함과 소수는 정말 암호 같은 수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 소주의 판매 전략에 대해서는 수를 계산하여 전략을 짠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웠다.

두…(생략)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프랙탈이라는 것의 의미조차도 모르고 있었지만 요번에 책을 읽으면서 그 의미는 물론 프랙탈의 이용까지도 알게 되었다.서태지의 헤어스타일도 프랙탈, 상추 잎 ,브로콜리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에도 프랙탈이 숨어 있었다니 자연의 본성이 프랙탈과 맞닿아 있다는 말이 실감된다. 그리고 해바라기에 박힌 수에도 피보나치 수라는 수학의 개념이 있다는 것과 해바라기가 나선형 배열을 택할 때, 좁은 공간에 많은 씨를 촘촘하게 배열하여 비바람에도 잘 견딜 수 있게 된다는 자연의 섭리가 맞물릴 수 있다는 것이 새롭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역사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수학을 하나씩 알아갈 수 있었다. 마방진은 우리의 역사 속에서 다방면에서 이용 되었다고 한다. 제갈량의 팔진도처럼 마방진을 이용하여 지혜를 발휘한 일은 정말 멋지고 나도 그런 마방진을 좀 더 깊이 있게 알아보고 싶다. 마방진에서는 주어진 수가 한 번씩만 등장하면서 상하, 좌우, 대각선의 합이 모두 같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가 희구하는 사회상인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사회를 뜻한다는 것이 와 닿는다. 마방진처럼 역사 속의 유물에서 캐낸 숫자들, 그리고 그것을 해석하는 일은 뜻 깊은 일인 듯싶다. 만족스러운 유산분배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배워온 단순한 분수의 계산이 아닌 좀 더 심화된 내용을 배울 수 있었고, 나눔의 미학이라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17마리의 낙타를 세 명이 1/2,1/3,1/9 로 분배해야 했는데 지나가던 노파가 자기가 타고 있던 낙타 한 마리를 보태주었고 18마리로 나눈 후 남은 한 마리의 낙타를 노파에게 다시 되돌려 줄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분수의 나눔에 대한 신비함과 함께 노파가 기꺼이 자신의 재산을 삼형제에게 기부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 나눔의 미학을 볼 수 있어서 어느 이야기보다도 더 얻은 교훈이 많았던 부분인 것 같다.
달력의 기원과 황제들이 지금의 날짜를 정했다는 것이 색달랐다. 무심코 보아 넘기는 달력 속에서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수학적 배려가 담겨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4번째 예술 속의 수학에서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예술과 수학의 관계가 정말 많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단지 음악분야로만 생각하고 있던 화음도 수학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수학적으로 계산할 수 있었다.
수학과 문학은 결코 만날 수 없는 평행선 같이 느껴진다. 감성의 정수를 담은 문학 작품에 수학이 등장한다면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라는 구절이 나왔는데 정말 공감 갔고, 김삿갓의 시와 수학이 무한이라는 개념을 통해 하나 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수학과 문학이 평행선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글쓴이의 말이 점점 다가오기 시작했다.
뫼비우스의 띠를 선을 따라 오려보았다. 책에 쓰인 데로 두 조각이 날거라 기대했지만 하나의 얇고 큰 고리가 되었다. 나는 뫼비우스의 띠가 실생활에 이용되는지 몰랐는데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 세이케 장치의 전선 등등 많이 이용되고 있었다. 또 뫼비우스의 띠가 많은 문학적의미를 가지고 있을 줄 몰랐고 수학자뿐만 아니라 예술가에게도 풍부한 영감을 준다니 실로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국어시간에 배웠던 오감도 또한 수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하니 신기하기만 하다.

다섯 번째 생활 속의 수학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보는 바코드에도 엄청난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제조국가, 제조업자, 상품 , 체크숫자. 이중에서 특히 체크숫자의 계산법은 정말 복잡하다. 하지만 이 체크 숫자는 훌륭한 일을 해낸다. 오류를 미연에 방지하여 구매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또 흔히 볼 수 있는 A4용지에도 절약정신이 담겨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A4용지의 비율에도 종이를 절약하려 노력했던 수학자들의 땀이 스며있을 줄은 몰랐다. 이렇듯 자연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려던 수학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또 피타고라스학파 히파수스의 양심선언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 수동 카메라 조리개의 수치에서 활용되는 무리수를 발견해 피타고라스학파의 미움을 받아 비극적인 종말을 맞게 되었지만 수학의 발전을 위해 몸 바친 히파수스도 대단하다고 그들의 수학에 대한 열정 또한 대단한 것 같다.

수학을 멀게만 느꼈던 나로 써는 수학 비타민을 읽게 된 것이 큰 기쁨이다. 수학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고 글쓴이의 바람처럼 수학과 친해 질 수 있었다.
앞으로 수학에서만 찾는 수학이 아니라 자연과 생활 속 역사 예술 등 전체를 바라보며 수학을 발견하고 알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