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수학이 쉬워지는 50가지 학습법을 읽고 수학에 관한 책을 읽고

수학이 쉬워지는 50가지 학습법을 읽고...
처음에 선생님께서 독후감을 쓰라고 하셨을 때에는 아이고, 난 이제 죽었다.... 라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수학을 설명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 했기 때문이다. 내가 싫어하는 과목이 수학인데 그 수학에 대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라니... 여름방학 때에는 방학이라도 길어서 독후감을 질질 끌며 마지못해 썼지만 이번 겨울방학 때에는 방학도 짧고 다른 방학숙제들도 있어서 질질 끌 수가 없었다.
내가 이렇게 수학이 지루하고 재미없고 따분해 하던 수학을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가지게 해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처음에 지루하고 재미없고 따분하다는 생각이 거의 없어졌다.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이 책에 나와 있던 것이다. 이 책은 수학만 쉬워지는 학습법이 아니고 다른 공부들도 쉽게 공부 할 수 있는 학습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는 것이었다. 내가 보았던 수학이 쉬…(생략)

나도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다. 여름방학 때 체육 방학숙제가 줄넘기 2단 뛰기를 10번 이상을 하는 것이다. 처음에 할 때에는 1단 뛰기조차 잘 하지 못하였다. 매일 밤 자기 전에 집 앞에서 줄넘기를 `연습하면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꾸준히 하니까 10번은 거뜬히 하고 20번까지도 되었다. 나는 이때야 비로소 깨달았다. 모든 일은 자기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두 번째로는 복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예문으로 어느 법대생의 학습법이 나와있다. 글쓴이가 대학교 1학년 때 전북대학교에서 글쓴이의 동창생 A를 만났는데 A가 같은 학교를 다닌다며 자기 친구 B를 소개시켜주었다. A가 말하기를 B는 모의고사에서 전국 수석을 여러 번 하기도 해서 전국 수석을 기대했는데 영어시험을 망쳐서 전북 수석에 그치고 말았다는 것이었다. 그 후 B라는 학생을 학교 식당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다른 고향 동창생과 더불어 매일 어울리게 되었다. 그렇게 세 명은 매일 서울시내와 캠퍼스를 누비고 놀았다. 성적표를 받던 날, 성적이 셋 다 형편없으리라 생각하였는데 B만 굉장히 좋은 성적이 나왔다. 새로 2학기가 시작한지 한달 후, 고향에 내려가는 A를 만났을 때 그는 뜻밖의 말을 했다. 자기와 B는 단짝이었는데, B가 학교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집에 일찍 들어가서 공부하는 타입도 아니었다는 말이었다. 자기와 같이 미팅도 하고 도둑 영화도 보러 다니곤 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교 1등은 맡아 놓고 하니 어떻게 공부하는지 그 비결이 궁금했다고 했다. 그런데 드디어 어젯밤에 그 비밀을 알았다고 하였다. 친구들과 어울려 늦게까지 술을 먹고 가장 가까운 B의 집으로 가서 다 잠들었다고 하였다. A가 자다가 목이 말라 일어났는데 방에는 불이 켜져 있는 채로 공부하고 있는 A를 발견했다. A는 B가 뭐 하나 싶어 책상 앞으로 가보니 B가 빽빽하게 쓰여진 노트를 보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제목은 `민법총칙`, B는 그날 강의를 적은 거라며 거의 다 했으니 금방 잘 것이라고 하였다. B가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이유가 그날 배운 것은 그날 복습을 한다는 것이었다. 술이 굉장히 많이 취한 날에도 그날 강의 들은 것을 복습하지 않고서는 잘 수 없었던 것이다. B의 그 착실한 복습 습관은 계속 이어져 B의 성적은 항상 최상위권이었고 졸업한 이듬해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난 이 글을 읽고 나서 정말 공부 잘하는 방법은 선생님 수업을 잘 듣고 수업이 끝난 쉬는 시간이나 집에 가서는 반드시 복습을 해야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음을 이제야 확실히 알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니까 수학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또 수학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 공부들도 수업을 듣고 그날 복습을 하면 최상위권에 머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수학을 더욱더 아니 다른 과목들도 다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