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암호의 세계 암호의 세계

암호의 세계
이 책의 저자는 루돌프 키펜한으로 체코 배링엔에서 태어났으며, 괴팅겐 대학의 천체물리학 교수직을 역임했고 현재는 많은 저서를 집필하고 있는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관계자외 제 3자가 읽을 수 없도록 문서를 변환시키는 기술을 이 책에서는 암호(encoding), 암호화(enciphering), 암호문(cryptography)라고 하며, 암호를 만들고 해독하는 것에 대한 학문을 암호학(cryptology)라고 했다.
암호라~!
첩보영화나 전쟁영화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자주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바로 이 `암호`와 관련된 장면이 아닐까 한다. 암호의 해독여부에 따라서 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기도 하고, 때로는 전쟁에서 쉽게 승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암호를 둘러싼 장면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감이 감돈다. 도둑이 있으면 이를 뒤쫓는 경찰이 으레 존재하듯 암호도 마찬가…(생략)

이 느껴지는 시대의 중심에 우리는 살고 있다. 첨단기술이라 여겨지는 디지털 서명, 전자신분증, 공개암호 등도 사실 그 원천을 따져보면 이러한 암호화 발달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암호라고 하면 좀 딱딱하고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길 수록 암호가 가져다 주는 남다른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한다. 마치 자신이 숨은그림의 마지막 남은 하나를 찾았을 때의 희열을 느끼듯이 말이다. 이제 암호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실제 역사속의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는 어떨까. 이 책의 타임머신을 타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