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기 - 베토벤을 읽고^ ^ 악성베토벤

악성베토벤
나는 한동안 빈에 가보고 싶은 적이 있었다. 그것은 베토벤을 읽고 난 다음의 일이었다.
빈에 가기만 하면 도이칠란드가 낳은 유명한 음악가 베토벤을 만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베토벤이 한 말 가장 감명 깊었던 말은 “그대속에 모든 것이 있다.” 라는 말이다. 나에게도 베토벤처럼 천재적인 음악성이 있다면 베토벤처럼 노력해서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다. 가난과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온갖 고통을 극복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가 되기까지는 여러사람들의 도움도 컸겠지만 그의 의지가 그만큼 굳었기 때문에 해낼 수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읽었을 때 ‘베토벤은 얼마나 괴롭고 슬펐을까?’라고 생각한 부분이 한,두 부분이 아니었다. 내가 만약 베토벤의 처지였다면 금방 절망하고 포기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마음이 착한 사람이 정말로 훌륭한 사람이란…(생략)

리는 아름다운 소리를 곡으로 옮겨쓰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한번 감동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눈먼 소년을 위하여 창문으로 비치는 달빛을 따라 즉흥적으로 피아노를 친 것이 나중 유명한 ‘월광곡’이 되었다니 정말 감탄할 일이 아닐수가 없었다.
나도 베토벤의 작품을 많이 연습하고 있다. 곡을 칠 때마다 마치 내가 꿈을 꾸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꿈속에서 하늘나라의 아름다운 음악을 듣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다. 베토벤이라는 이 책을 읽고 베토벤의 일생을 알고 난 후부터 더욱더 절실히 느껴지는 듯 하다. 나는 아름다운 그 멜로디 속에 휘말려 들어가 내가 치고 있는지 다른 사람이 치고 있는지 조차 분간조차 못한때도 가끔 있었다. 역시 천재적인 그의 음악성은 다른 누가 들어도 대단하다고 생각할 만 하다. 그가 죽은지 150여년이나 지난 지금도 음악회라고 하면 아직도 베토벤의 작품이 많이 연주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후, 57세가 되던 해 3월 26일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아!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고 싶다. 저 유명한 베토벤이 활약했던 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