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기 - 삼국지 독후감 역사독후감 삼국지

이 소설은 후한말의 유비와 관우, 장비의 의형제를 중심으로 쓰여졌다. 나관중은 당시 원말명초(원나라 말 명나라 초)의 시대에서 몽골족보다 한족의 우월함을 엿보이기 위하여 유비를 중심으로 쓰였고 진수는 조조를 중심으로 삼국지를 썼다. 하지만 삼국지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유비가 관우, 장비와 함께 촉한을 세우는 등 큰 업적을 세운 점이다. 비록 촉한은 2대에 망하지만, 당시의 난세가 호걸들의 활동을 더욱 부각시켜 주고 있다.
유비가 살던 시절은 환관이 정권을 틀어쥐고 좌지우지하고 있었으며, 각지에서 군웅들이 할거하였다. 유비는 중산정왕 유승의 후손으로 가세가 철저히 몰락하여 당시는 돗짜리 짜는 사람으로 전락해 있었다. 하지만 긍지를 가지고, 가슴에는 한나라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 그럴 즈음 황건적이 날뛰어 세상은 더욱 어지러워 졌다. 유비는 관우, 장비의 호걸을 얻어 의군을 모아 황건 토벌에 동…(생략)

이 많다.
종종 삼국지는 수호지, 초한지 등과 구별되기도 한다. 삼국지가 더욱 잘 쓰여졌다는 주장을 하던 사람도 내 주위에 더러 있다. 하지만 중국 고대 소설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사실 삼국지가 잘 쓰여진 것은 사실이다. 고금을 막론하고 중국 뿐 만 아니라 한국, 일본에서도 읽히는 책이다. 그러한 사실만 보고 삼국지만을 편파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좀 고칠 필요가 있다. 수호지에도 뛰어난 인물이 많을 뿐 더러 삼국지와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삼국지의 유비와 관우, 장비가 활약한 일을 보면 절로 흥미로워 지고 함께 기뻐진다. 사마의가 시조가 된 진나라가 촉한을 무너뜨리는 부분에서는 과연 허무하다고 표현해야 할까. 유비,관우, 장비가 힘들게 세운 촉한이 유선 한 사람으로 무너지니까 유비 삼형제의 피땀어린 노력이 한 순간에 날아간다는 순간에 허망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새로운 나라를 새우기 위하여는 감수되어야 할 한 과정중의 하나이다.
내 주변에는 과연 관우, 장비와 같은 아주 충직한 인물이 있을까? 언젠가 나도 자라면 이러한 인물을 만나게 될 것이다. 삼국지의 인물들은 난세에 나온 영웅들이기 때문에 그 실체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나라가 어려울 때 나도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나라를 잘 이끌어갈 지도자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