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정복한 항해가 마젤란
어젯밤에는 참 이상한 꿈을 꾸었다. 한없이 넓은 바다 위에서 조그만 쪽배를 타고 있는 나를 본 것이다. 바다 끝에는 다섯 개의 섬이 점점이 펼쳐져 있었다.
나는 커다란 깃털 달린 모자를 쓰고 버스 바퀴만한 키를 잡고 “앞으로 앞으로.”하며 고함을 치고 있었다. 주위에는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내가 가려고 하는 곳은 다섯 개의 섬 중에 한 곳인 것 같았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나는 어느 섬에도 갈 수가 없었다. 바람을 받은 돛이 불룩하게 펄럭이고 있었지만, 배는 조금도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