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는 곧잘 나에게 위인들의 생애에 대하여 말씀한다. 어느 날 `신사임당`의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나는 처음에는 왠지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생각이라고만 여겼다. 그러나 점차 신사임 당의 훌륭했던 삶에 나도 모르게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에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던 신사임당의 전기를 읽었다. 역시 어머니의 이야기처럼 거룩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었다. 사임당의 원래 이름은 인선이었다. 그런데 중국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을 본받으려는 마음에서 스스로 사임당이라는 호를 지었다. 스스로 자기 삶을 꾸려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