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기 - 왕건을 읽고 왕건을 읽고…

왕건을 읽고…
지은이 : 김한룡
출판사 : 대일
텔레비전이나 신문이나 각종 영상매체에서 `왕건`의 바람이 세게 불고 있다. 나도 드라마에서 보는 왕건의 삶을 알고 싶었고 지금 방영되는 드라마의 끝은 무엇인지, 그 다음은 어떻게 연결되는지, 거기 있는 등장 인물들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왕건` 이라는 책을 일게 되었다.
왕건의 등장은 혼란스러운 신라 말기부터 시작한다. 신라는 여러 차례 일어난 반란을 간신히 제압하고 견훤은 옛 백제 땅에서 후백제란 나라를 세웠다. 그 무렵 궁예는 기훤의 진영으로 가서 한 번 뜻을 펴 보려고 했으나 견훤이 사람 볼 줄 모른다고 생각하고 다시 정처없이 떠났다. 궁예는 태어나자마자 정권 싸움에 휘말려 결과적으로 애꾸가 되었는데 나중에 궁예가 자신을 미륵불이라 칭하며 많은 사람들을 죽였는데 이런 악한 행동이 어릴 적 환경에 영향을 받아 일어난 것일…(생략)

하게 싸웠다. 왕건은 조물성에서 양국의 태자들과의 전투에 이어 왕과 왕의 전쟁에서 패하고, 견훤을 상부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견훤은 자식들의 왕위 다툼으로 금산사에 갇히게 되었다. 그리고 견훤은 할 수 없이 금산사를 빠져 나오고 마지막 희망으로 왕건을 찾는데 왕건은 그때도 견훤을 상부라고 불러서 왕건의 덕이 어느 정도인지 알게 해 준다. 결국 고려와 후백제는 일리천을 앞에 두고 치열한 전투를 하는데, 고려가 이 전투를 승리하게 된다. 후백제는 고려에게 항복하고 신검은 아버지를 앞에 두고 손을 묶인 채로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꿇고 있는 데... 참 재미있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읽은 왕건이란 책을 정말 흥미진진했다. 왕건과 같은 사람이 지금도 있을 까? 이런 사람이 우리 나라의 정치나 경제의 거목이 되어서 우리 나라를 일으켜 세워 주었으면 좋겠다. 나야 정치나 경제에 관심이 없어서 어쩔 수 없지만 우리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지금의 대통령보다 못하겠는가? 또 나도 왕건의 그 넓고 깊고 웅대한 포부를 배워야겠다. 마지막으로 그가 사람과 인연을 가지는 그런 과정들을 잘 눈여겨보아야겠다. `친구`란 영화가 최근에 큰 인기를 끌었었다. 왕건이 성공한 것도 인생의 친구를 많이 사귀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또 우리 나라 사람들은 그 `친구`라는 영화에 왜 그리 많은 관심을 보였는가? 아마 우리들도 친구의 소중함을 알고 친구가 정말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 앞으로도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