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달빛 아래 흐르는 청아한 가야금의 선율 저번 일요일 날 부모님과 함께 국립 국악원에서 주최하는 음악회에 갔었다. 모양이 다른 여러 국악기들이 한껏 어우러져서 흥겹고 은은한 소리들을 빚어 냈다. 나는 그 중에서 가야금 산조에 그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맑고 가는 소리가 갑자기 빨라졌다 혹은 느려졌다 하는 자연의 물이 흐르는 듯한 오묘하고도 신비로운 가락을 맘껏 드러냈기 때문이다. 가야금에 관심이 많아진 나는 그것을 만든 사람이 누굴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아버지께 여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