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기 - 원효대사

<독후감>
이광수 - <원효대사>
원효대사는 다른 위인들과는 달리 육두품 가문에서 태어났다. 원효대사는 장군으로서의 부귀 영화를 누리는 것보다는, 불교의 참된 이치를 깨달아 병과 죽음의 고통 속에서 헤매는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이 해야 할 일로 느껴졌다.
이를 깨eke게 된 동기는 원효는 의상과 함께 당나라로 유학을 가려다가 한 움집에 들어가게 되었다. 원효는 의상과 함께 잠을 청하다가 목이 말라 머리 위에 있던 물바가지의 물을 맛있게 먹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움막이 아니고 무너진 무덤 속이었고, 물바가지는 해골 바가지였던 것이다.
원효는 해골 썩은 물을 마셨다는 사실이 너무나 더럽고 속엣것을 토하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그토록 달고 시원하던 물이 바로 해골 썩은.......
그 후, 원효는 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내 마음에 따라 구별이 생긴 것이다. 생각을 없애면 더러…(생략)

록 하여 마음 의 눈을 뜨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진리를 백성들에게 깨우쳐 주려고 많이 노력하신 것 같다.
비록 낮은 신분은 아니지만 천한 신분들에게 깨우침을 주시려는 원효의 생각에 참 놀랐고, 불교는 결코 나쁜 종교이라는 것도 이젠 머릿속에서 지우게 되었다. 원효나 의상대사 같으신 많은 훌륭한 스님들이 많기 때문이다.
나도 이젠 무슨 일을 할 때 꼭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다`는 원효대사님의 말씀을 잊지 말아야겠다.
??????????????????????????????????????????????????????????????????????????????????????????????????????????????????????????????????????????????????????????????????
<독후감>
- 원효대사 -
나는 부처님, 원효대사 중에서 어느 것을 정해서 독후감을 써야될지 분별이 가지 않아서 책을 두 권다 읽어보았다. 그 중 나는 한가지 발견한 것이 있었다. 바로 부처님과 원효대사는 닮은 점이 많다는 것이다.
첫째, 원효대사의 태몽은 어머니의 꿈에 별이 떨어져서 품에 들어온 것처럼 석가모니 어머니의 태몽에서는 흰 꼬끼리가 몸 안으로 들어왔다.
둘째, 원효대사는 밤나무 밑에서 태어난 것처럼 석가모니는 무우수라는 나무 밑에서 태어났다.
셋째. 원효대사를 낳은 후 며칠 지나지 않아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것처럼, 석가모니의 어머니도 석가모니를 낳은 지 이레만에 세상을 떠났다. 나는 이것을 발견하면서 정말 석가모니와 원효대사는 하늘이 점지해준 같은 길을 걸을 사람들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되었다.
어쨌든 나는 한국의 불교문화를 더 발전시킨 원효대사에 대해 쓰기로 하였고, 원효대사는 여기서 태어났고, 어렸을 때는 이랬으며 등등 이런 구구 절절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이 독후감을 위해 선생님도 원효대사 책을 읽어보셨기 때문에 그 내용은 뻔히 모두 다 알기 때문이다. 단지 난 이 원효대사라는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쓰겠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 중간고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나는 원효대사 책을 읽고 진정한 공부 방법을 알아냈다. 원효대사는 다른 스님들과는 달리 불경 공부 방법이 유난히 독특했다. 보통 스님들은 어느 한 유능한 스님을 모시고 그 밑에서 배웠지만, 원효대사는 아니었다. 불경을 혼자서 읽고 연구하였다. 모르는 대목이나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에 부닥치게 되면 보통 사람들은 자기보다 먼저 깨달은 사람에게 물어서 깨우치고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지만, 원효대사는 그렇지 않았다. 원효대사는 스스로 터득이 될 때까지,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서른 번이고, 거듭해서 책을 읽었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만 해도 그렇다. 수학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문제에 부딪히게 되면 나는 바로 과외 선생님께 여쭤보거나 부모님께 여쭤본다. 하지만 솔직히 그렇게 공부를 하면 머릿속에서 금방 잊혀지고 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모르는 문제에 부딪히면 스스로 터득하여라. 원효대사에게서 처음 배운 공부 방법 하나였다.
두 번째 공부 방법. 현실에 얽매이지 말고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하여라. 원효대사는 특이하게도 어떤 종파에도 속하지 않았다. 불교는 석가모니가 세상을 떠난 후 1000년 가까이 흐르는 동안 각 나라마다 특색이 다르고 여려가지 종파로 발전하였지만, 원효대사는 어느 종파에도 속하지 않고 부처님의 말씀을 경험하면서 깨닫게 되면 그것을 믿고 따랐다. 원효대사가 토굴에서 매우 목이말라 물을 마시고 그 다음날 그 물은 해골에 고여있는 썩은 물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그는 부처님의 말씀. 즉 `모든 분별은 마음에서 일어나며, 사람의 마음은 모든 분별을 넘어서 자유로운 경지에 들어간다`는 이 말씀을 몸소 경험하고 알게된 것이다.
요즘 나는 모든 일을 내가 직접 경험해보지도 않고서 쉽게 판단하고, 또 공부도 참고서만 그대로 받아들여 물상, 생물 같은 교과 과목의 경우도 실험해보지 않고서 결과만 그대로 받아들이니 나 역시 확신이 가지 않고, 기억에서 쉽게 잊혀져 버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일은 경험해보고 판단하여라.`원효대사에게서 배운 산 교육의 공부 방법이었다.
도덕 숙제로 어쩔 수 없이 읽은 원효대사 위인전기에서 이런 얻기 힘든 공부 방법을 알았다는 것이 마치 땅 깊숙이 묻어있는 보물을 캐낸 것 같았다. 나도 원효대사처럼 정말 올바른 공부 방법으로 다가오는 중간고사를 맞이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