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기 - 장영실을 읽고 장영실을읽고

`장영실`을 읽고 나서
출생부터 생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 장영실의 인생은 참으로 기고만장하였다. 그의 어머니는 관청에 속해있는 기생이었다. 또한 아버지가 없이 자라난 그의 어린시절은 딱할정도로 안쓰러웠다. 그는 아버지가 만들어준 팽이를 갖고 신나게 놀고 있는 돌구의 모습을 보고 아버지의 대한 그리움에 사무쳤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를 볼 수도, 만날수도 없었다. 또한 어릴 적부터 마을에 살고 있는 또래아이들에게 ‘어머니가 천한 기생’에다 ‘아버지도 없다’며 천시받고 놀림을 받았다.
정말이지 책을 읽는 동안 내가 그 싸가지 없던 무리들을 한 대씩 쥐어 박아주고 싶었다. 도대체 어머니가 기생이라고 왜 그 자식마저 천대를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장영실은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나무칼 7개를 열심히 만들어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아이들은 그 때서야 착한 영실의 심성을 알고 친구로 여기었다.
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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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은 이외에도 해시계?물시계?천문 관측기구 등을 만들어 우리 나라 과학 문명을 크게 발전 시켰다. 세종 대왕은 장영실의 아주 뛰어난 슬기와 재주를 귀하게 여겼다. 그래서 많은 신하들의 질투어린 반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장영실에게 큰 벼슬을 내려주고 따듯한 관심을 비춰 주었다.
장영실은 세종 대왕의 높은 뜻을 받들어 피나는 노력의 반복으로 과학 발전에 몸을 바쳤다. 조선 초기의 최고 과학자라는 명칭은 그에게 당연한 것인 것이라 생각 된다. 장영실을 누구나 멸시하는 천한 관기의 자식으로 태어나 관청의 종이 되었지만,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손재주가 뛰어났다. 장영실은 불행한 환경에서 태어나 줄곧 자라왔지만, 자신의 불행을 행복으로 바꾼 위대한 인간이었다.
나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가슴이 미어져왔다. 장영실의 실력을 인정하고 믿은 세종대왕이 자신이 종묘를 하러 갈 때 타고 갈 가마 제작을 부탁했다. 장영실은 평소 세종대왕에게 충성을 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가마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란 말인가! 왕이 종묘를 하러 가는 길에 그 마차가 모두 망가져버렸다. 이로 인해 장영실은 사형은 면하고 옥살이를 하였다.
옥에서 풀린 후의 장영실의 인생은 알 수 없다고 한다. 과연 그는 그 후에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다 눈을 감았을까!
장영실은 비록 종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불행을 꿋꿋하게 이기고 우리 만족의 역사에 영원히 빛을 발하는 인물로 기억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