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기 - 체게바라 평전을 읽고나서 체게바라

에르네스토 게바라
이 책을 몇장 읽고나서 제일 필요했던건 라틴 아메리카 지도 였다.
아르헨티나는 어디에 있고 쿠바와 아프리카 콩고와 남미 볼리비아는 물론 멕시코, 미얀마 등 에르네스토가 움직이는 동선을 확인해야 했으니까.
어찌나 세계적으로 게릴라를 하셨는지 유명할만하다.
오랜만에 펼쳐본 세계지도는 학교다닐때 찾아본 기억으로 새로워 지는건 당연한 것이었고.
어떠한 인물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본 것은 오랜만인것 같다.
물론 미디어의 노출과 이슈 때문일수도 있지만 솔직히 이책을 읽게 되기까지 얼마나 망설였는지..
한 혁명가의 일대기라고 생각하기엔.. ˝혁명˝ 이란 말이 솔직히 좀 무겁기도 하였지만 다른 무언가의 기대감으로...
처음 몇장은 체게바라 의 사진으로 시작하는데 오호라 잘~~ 생겼다.
트레이드 마크처럼 보이는 검은 베레모와 아무렇게나 길러진 머리와…(생략)

한 것이었고 그 와중에 지켜야하는 규율은 더 엄격한것이었다.
한 예로 식량을 똑같이 나누는 과정에서 대장 체게바라에게만 고기 한덩어리가 더 나누어 졌다.
그순간 그 고기는 나누어 주는 사람의 가슴을 날라갔고 불호령이 떨어졌다.
˝고기를 더 먹어야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전투하는 사람이다!!˝ 라고 말하고 그사람을 내 쫓았다 한다. 커피 한잔도 공평하게 다른 사병들과 다름없이 먹었고 무었보다 부대 사기와 단결력에 노력했다.
체게바라 라면 일하다 허기져 간식을 찾다가 없어 물한잔 마시고 돌아와 앉았는데 그 간식이 다른사람의 책상속에서 꺼내진다거나, 퇴근하는 사람의 가방에 간식이 들어가는 걸 보는 순간 체게바라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뚝뚝 떨어지는 사기와 동료애는 어디에서 찾을까..
체게바라를 행동하지 않는 지성에 대해 맹령하게 대항하고 스스로 실천한 인물이라 말하고 싶다.
말만 많고 행동하지 못하는 몇몇 사람들이 반드시 배웠으면 하는 인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수단이 비열하다면 결코 목적은 정당화 될 수 없다 -체 게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