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기 - 허준을 읽고 나서 허준독후감

나의 꿈은 의사이다. 병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을 치료하여 주기 위해서
이다. 그런 꿈을 가진 나에게 허준은 우상이다. 그 어려웠던 시절 조선시대에 허준은 태어났다. 의학도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 조선시대에 허준은 그렇게 ‘조선 한의학의 별’ 이라는 명칭을 달고 생을 마감했다. 그렇게 위대한 업적을 남긴 허준은 나에게 영웅이 아닐 수 없다.
허준이라는 위인은 3년전 MBC를 통해 방영되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책으로는 초등학교때 한번 읽고 읽지 않았던 것 같다.
허준은 천한 신분을 가진 천민이었다. 아버지가 원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처음 난 이 책을 읽을 때 허준의 참을성에 감탄하였다. 아마 나 같으면 천한 신분이 싫어 원님인 아버지께 따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걸 참을 수 있는 허준이 더 좋아 보였다.
허준은 건달생활을 하던중 다희라는 여인을 만난다. 그녀의 절박한 상황을 도와주는 과정에서…(생략)

유의태의 인정을 받아 약재 창고지기로 임명된다
스승 유의태를 대신하여 창녕고을로 가서 대감 부인의 중풍병을 극적으로 치료한 허준은 대감으로부터 받은 사례품과 과거시험 소개장 때문에 허준은 스승 유의태로부터 큰 꾸중을 듣고 의원에서 내쫓긴다. 나 같았어도 그
사례품을 받았을 텐데 허준이 불쌍하기만 했다.
그는 방황하다가 예진의 도움으로 삼적대사를 만나게 된다. 그는 그곳에서 문둥병 환자를 치료하면서 안정을 되찾는다. 그곳에서 지낸 1-2 년간의 생활은 허준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마침내 허준은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으로 떠난다. 그러나 과거길 도중에 허준은 다급한 환자 치료때문에 과거시험에 늦어 꿈에 그리던 과거시험을 치루지도 못하고 다시 산음땅으로 돌아온다. 착한 일을 하고도 불행이 닥치는 그가 너무나도 불쌍했다. 한편 다급한 환자를 외면하고 과거에 응시하여 합격이 된 유도지와 달리 과거를 포기하면서까지 가난한 백성들에게 의술을 베푼 허준의 착한 심성은 전국 각지로 널리 퍼지고 이를 알게된 유의태는 허준을 다시 제자로 받아들인다. 그 와중에 허준은 아들을 낳게 되는데 이름은 허겸이었다. 허겸은 나이와는 달리 무척이나 어른스러웠으며 똑똑했다. 가난한 살림 때문에 서당을 다니지 못하고 모래에
글 연습을 하는 허겸이 안쓰럽고 불쌍했다.
허준은 본격적으로 스승 유의태에게서 의학수업을 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스승 유의태는 위암에 걸려 유의태는 허준을 위해 자신의 몸을 실험대상으로 삼고 자살한다. 스승 유의태의 거룩한 희생으로 해부학을 익힌 허준은 과거에 응시하게 되고 마침내 내의원 의과에 수석으로 합격한다.
내의원에 합격을 했으니 이제는 허준의 생활이 편해질 것만 같았다. 그런 나의 생각은 빗나갔다. 말만 한양의 내의원이지 삶은 점차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내의원에서의 규정에 어긋난 사사로운 의료행위, 도둑누명 등 온갖 고통을 겪지만 아내 다희의 헌신적인 희생과 의녀 예진의 격려로 꿋꿋히 의원 생활을 계속한다.
허준은 혜민서에서 허준은 뜻을 같이 하는 이명원, 이공기등 의로운 동지를 얻게 된다. 내의원에서 우여곡절 끝에 허준은 뛰어난 의술과 착한 심성을 선조임금에게 인정을 받아 꿈에 그리던 어의가 된다. 어의가 되자마자 임진왜란이 시작되었다. 잘 생각해보면 허준에게는 좋은일이 생기면 곧바로 더 나쁜 일이 닥치는 것 같다. 그런 운명을 타고난 허준이 안쓰러웠다.
임진왜란의 혼란 속에서도 가족보다 의서를 우선 시한 허준이 매정하기는 했지만 그만큼의 의학에 대한 허준의 집착이 강했으니 지금의 의학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전쟁의 대 혼란 속에서 허준은 또 하나의 큰 일을 거둔다. 임금의 중병을 고쳐서 허준은 왕에게서 큰 신임을 얻어 중신들의 온갖 반대를 부릅쓰고 정1품에 임명된다. 쉽게 말하면 이제 천민의 신분에서 벗어나 대감이 되는 것이다. 허준은 그야말로 인생역전이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이제야 빛을 내는 것 같아 내 마음도 후련하다.
허준이 64세가 되던 해 허준은 임금의 지시를 받아 아직까지도 쓰이고 있는 동의보감을 저술한다. 일대기 중에 가장 빛나는 업적이다. 그는 동의보감을 그렇게 편찬한 후 79세가 되던 1615년 생을 마감한다. 한의학의 아버지인 허준이 죽었을 땐 많은 의원과 의녀, 병자, 백성들이 모두 슬퍼했다고 한다. 그만큼 허준은 백성을 위해 한의학을 위해 온몸을 바친 위대한 인물이다. 또한 허준은 누구든 노력하면 틀림없이 이룬다는 믿음과 여러 가지 정신을 가르쳐 주어 나에게 소중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 영원히 우리 나라의 빛나는 샛별! 난 그 분을 존경한다. 위인전을 통해 읽게된 그의 훌륭하고도 위대한 업적은 아직까지도 내 마음속에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