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모파상의 목걸이를 읽고 목걸이를 읽고

기드모파상의 목걸이를 읽고
나는 학기초 읽을 만한 책을 찾으러 서점으로 갔다. 그리고 난 따뜻한 책 바탕색에 우아한 여인의 모습이 날 끌리게 한 목걸이 라는 책을 골랐다. 그리고 난 집으로 돌아와 먼저 이 책의 그림을 자세히 보았다. 귀족풍의 여인은 멋진 드레스에 화려한 목걸이를 하고 있지만 표정은 왠지 슬픔에 잠겨있었다. 도대체 왜 이런 아름답고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여인이 슬퍼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며 한 장 한 장 책을 넘기기 시작했다. 이 책은 모파상의 단편집인데 목걸이 외 두친구, 후회, 첫눈, 등 11편이 더 실려 있었다. 난 ‘목걸이‘부터 읽기 시작했다.
평범한 공무원 남편의 부인인 마띨드는 어느날 우연히 야회에 참석받는다.. 중산층살림을 꾸려가는 마띨드는 자신의 초라한 모습이 싫어 모아두었던 돈으로 화려한 드레스도 사고 친구 포레스띠에를 찾아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빌린다. 하지만 돌아오는 마차에서…(생략)

바쳐진 내 삶과 아름다움이 너무나 아까웠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솔직함의 중요성과 친구사이의 믿음의 필요성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자기 처지와 분수에 맞는 행동을 해야한다는 것도 느꼈다.
나는 이 책을 끝까지 읽고 이 책과 지은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대체적으로 너무도 어두운 소재와 비극적 결말이 그리 기분을 좋게 해주는 책은 아니었다. 또 소재들이 너무도 평범해서 별다른 흥미는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일상적이고 평범한 소재들에서 무언가를 깊이 생각나게 해주는 것 같았다.
소설 ‘목걸이’에서 볼 때도 마띨드를 불쌍한 여자로 타락시킨 작가의 의도가 궁금했다. 웬지 작가의 사상이 어둡다는 걸 예상할 수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조사해 본 결과 놀랍게도 작가 기드 모파상은 27세부터 정신질환을 경험했고 자살까지 시도해 정신병원에 수용된 적도 있었다. 이러한 증세로 힘겹게 이 많은 소설들을 써 왔었던 것이다. 이런 그의 성격과 전쟁으로 인한 힘겨웠던 사회 배경이 그의 작품에는 타락한 성격의 소유자와 염세주의적 인물들이 등장하게 만든 것이었다.
책 한권을 읽으면서 작가에게까지 관심을 가졌던 책은 처음인 것 같다. 기드 모파상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 책은 꼭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