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베로니카는 죽기로 결심한다. 그녀의 삶이 깊은 좌절에 부딪힌 것도 아니었고, 극복하지 못할 난관을 맞이한 것도 아니었다. 다만, 그녀는 앞으로 더 나아질 것 없는 삶에 염증을 느낀 것이다. 지금까지와 같은 방식으로, 무미건조한 일생과 마지막. 그것을 견딜 수 없어 그녀는 죽기로 결심한다. 여기까지는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뒤로 갈 수록 이건 뭐란 말인가? 정신 병원에 있는 동안 그녀는 잃었던 삶에 대한 애착을 되찾고, 자신에게 숨겨져 있던 열정을 발견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