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이란 책 조사 투르게네프

투르게네프- 아버지와아들

1. 작품 줄거리

1859년 모월 20일에 두 젊은이가 성 뻬쩨르부르그 대학에서 학업을 끝내고 러시아의 시골로 귀향한다. 첫 번째 기착지는 아르카디의 아버지 니콜라이의 영지인 아리노다. 그곳에는 큰아버지 파벨과 아버지의 정부 페니치카가 살고 있다. 아르카디와 그의 동반자 바자로프는 철학과 원칙문제를 놓고 파벨과 부딪친다. 열정적인 니힐리스트인 바자로프는 모든 것들이 새 세계가 건설되기 전에 파괴되어야만 한다고 믿는다. 그는 과학과 의학연구에 열중한다. 몇 주일 후 그들은 아리노를 떠나서 젊은 과부 오딘초바를 만난다. 그들은 그녀에게 매혹되고 매력적인 여자임을 알게 된다. 아르카디는 오딘초바와 전혀 다른 차분한 여동생 카샤를 만나 우정을 맺게된다. 바자로프는 오딘초바에게 사랑을 거절당하고 그녀의 냉정한 사랑놀이에 격분해서 그는 아르카디와 함께 고향으로 떠난다. 고향에서의 오…(생략)

2. 인물분석

3. 작품의 특징

4.<아버지와 아들>을 읽고 나서...

5. 참조자료

백한다. 그는 강한 의지력으로 죽음을 부정하다가 결국 최후를 맞이한다. 6개월 후 아르카디는 카샤와 결혼하고 그의 아버지도 페니치카와 결혼하고 파벨은 모스크바를 떠난다.

2. 인물분석

예브게니 바자로프
20세 후반의 의과대학생인 예브게니 바자로프는 스스로 �니힐�?뵈��라 자처한다. 그는 러시아의 새로운 현실이 건설되기 전에 기존의 모든 제도와 전통은 마땅히 제거되고 파괴되어야 한다고 열렬히 믿는다. 그는 귀족주의적인 모든 것과 가짜지식과 감상적인 것을 비난하고 통탄해 한다. 바자로프는 이 소설의 중심이자 핵심이다. 다른 모든 인물들은 그와의 관계속에서 나타나고 모든 전통과 철학은 그의 니힐리즘의 견지에서 평가된다. 바자로프의 성격도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속에서 나타난다. 바자로프는 60년대 잡계급 출신의 급진적 민주주의자들의 성격과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아르카디 게르사노프
23세의 아르카디는 상냥하고 호감이 가는 대학 졸업생으로 바자로프의 니힐리즘에 관심을 두지만 그것에 전적으로 매달리지는 않는다. 아르카디는 가족을 사랑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동하는 듯 거친 야수같고 힘세고 강한 바자로프와는 전혀 다르다 아르카디는 귀족출신이긴 하지만 잡계급 출신의 새로운 인간들에게 호감을 보이고 그들의 사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신세대 자유주의자의 초상인 것이다.

안나 세르게에브나 오딘초바
소설에서 가장 복잡한 성격의 인물이다. 29세인 그녀는 늘 감정을 소진할 준비가 되어있고 모든 걸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오딘초바와의 결혼을 통해 감정에 빠지는 것이 위험성과 냉철한 이성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오딘초바의 정열은 바자로프의 정열만큼 강했지만 심신의 안락과 평온을 위해 모든 감정을 억누른다. 그녀는 이기적이고 강하고 오만하다. 그녀는 바자로프로부터 사랑의 고백을 이끌어내어 그의 신념과 원칙을 깨뜨려버린다. 오딘초바는 기존의 제도와 전통속에서 나름의 확신과 지식에 따라 생활하는 일단의 해방된 지식인들을 대변하고 있다.

파벨 페트로비치 게르사노프
낡고 한물간 귀족주의적 태도는 향수를 뿌리고 메니큐어를 칠하는 파벨에게서 전통적인 러시아 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작품에서는 그런 그를 바자로프를 통해 희화하고 비판하고 있다. 바자로프는 파벨의 허세를 매우 혐오하고 페니치카는 그를 무서워한다.

3. 작품의 특징

바자로프는 시대의 기본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능력이 없는 �아버�_`를 대신한 새로운 세대의 인간으로 우리 앞에 등장한다. 1840년대가 철학의 시대였다면 자연과학에의 몰두는 1860년대 러시아 문화생활의 전형적인 특징이었다.
1860년대 러시아에서 자연과학은 모든 종류의 활동과 진실하고 유용한 사회활동을 준비하기위해 필수적인 제 1의 과목이었다. 자연과학은 모든 지식의 필수적인 기초였고 당시 진보적인 활동간들의 신앙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러므로 바자로프가 자연과학을 공부하는 것은 단순히 자연과학자나 의사가 되기위한 것이 아니다.
바자로프들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니힐�?뵈��란 단어의 복잡한 역사와 의미를 알아야만 한다. 라틴어에서 형성된 이 단어는 1820년대 말 신문과 잡지에 처음 등장했는데, 당시 이 단어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알고싶어하지 않는 무식한 사람을 말한다. 1840년대에는 반국주의자들이 �니힐�?뵈��란 단어를 유물론자들과 혁명가들을 겨냥하여 욕으로 사용하였다.
바자로프의 니힐리즘은 유물론적 세계인식의 확립과 학문, 특히 자연과학의 발전과 관련되어 있다. 아무것도 믿지 않으려는 노력과 모든 것을 실증주의적인 방법으로 검증하려는 노력은 일종의 시대정신 이었다. 도브롤류보프는 바자로프의 형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미 바자로프적인 기질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쓰고 있다.
�그들�_ 순수한 진실을 찾기 위해 철저한 거부의 길에 들어서기로 결심했다. 그들의 최종 목표는 인류에게 거대한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4.<아버지와 아들>을 읽고 나서...

일찍이 투르게네프가 대단한 러시아의 문필가이고 그의 문체는 대단히 감동적이고 흥미로웠다고 들은바 있었다. 그러나 직접 접해보니 담백하고 딱딱한 문체라 여겨져서 그리 간단히 읽히지는 않았으나 내용파악은 다소 어렵지 않았다.아버지와 아들에서의 중심인물은 젊은 신세대로 나오는아르카지와 바자로프,그리고 구세대인물로 나오는 아르카지의 아버지 니콜라이와 아르카지의 큰아버지 파벨과 바자로프의 아버지 바실리 이바노비치로 나누어진다.특히 신세대의 대표주자로바자로프가 내세워지며,그와 대립되고 갈등을 일으키는 구세대인물로는 파벨이 집중된다.처음 이 소설을 접할때는 아르카지가 중심인물인줄 알고 그를 유심히 보았다.그리고 그의 아버지니콜라이와 함께...하지만,소설에서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방향은 바자로프와 파벨의 대립과 갈등에서 나오는 형상이었다.바자로프는 신세대 그대로 아주 배장적이며,자칭 니힐리스트라고 하며 모든것을 부정하고 비판적으로보는 시각을 가졌다고 자신만만하게 모든 일들에 비난을 쏘아붙이는 인물이다.그런 바자로프가 그의 동생 니콜라이 집에 머무르는 것을 못 마땅하게 여기는 파벨은 바자로프를 단단히 일깨워 주려고 바자로프의 언행 하나하나에 토를 달고 비난을 일삼았다.그러나 읽으면서 줄곧 궁금해지는 점이 몇 가지 있었다.당시 사회가 반영된 시대적 공간적 배경들과 아버지세대와 아들세대의 대립이 뜻하는 것이 과연무엇인지,또한 오딘초바를 사랑하며 죽어간 바자로프를 통해 작가는 과연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에관심이 가게 되었다.이 작품에서도 이런 주제에 대한것들이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갖고 있기에
앞에 논거한 것들에 대한 고찰과 나의 생각을 말해 보고자 한다.일단 이 작품에서 시대적 배경은내용 전반에 걸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중요한 등장인물인 바자로프가 `니힐리스트`라는점.그러면 이 니힐리스트가 무엇인고 하니 그 당시 사회에 일고있었던 개혁의 바람의 선구자들 중 급진적사상을 가진 지식인들인 것이다. 즉,바자로프로 대표되는 급진적 개혁파들은 자연과학을 배우고 권위의식과 모든 기존의 도덕과 가치관들을 거부한다.사회를 바로잡으면 벽도 없어진다고 생각하는것이다.또한 러시아의 신속한 개혁을 위해서 예술과 사랑 등 로맨티시즘마저 부정되어야 한다고주장한다.
물론 그 시대에는 구시대적인 관습들과 귀족적 권위주의가 남아있었고 서구의 합리적인 실증주의 사고를 배운 인텔리겐차들은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면서 구세대들과 대립하고 있었다.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은 우리나라 염상섭의 삼대와 비슷한 맥락이다.이를테면 시대가 격변하는 시기의 아들세대와 이전세대를 살아온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의 대조,갈등 같은 것이다.옛 사고방식을 지키려는 윗 세대들과 기존의 것들을 모두 부정하는 신세대들...거기다 아들의 친구들과 그들 주변의 사람 이야기 까지 삼대와 아버지와 아들은 비슷한 점이 많다.여기서 특별히 아버지와 아들은 농노해방의 준비와 실행시기에 씌어졌기 때문에 자유주의자와 혁명적 민주주의자사이의 격렬한 이데올로기적 투쟁이 나타나 있다.특히 이소설에서 아버지는 아들에 비해 물리적인 힘은 부족하지만 , 세상에 대한 경험과 지혜 때문에 역사 속에서 버림받은 존재가 아니라 전환기에도 두 개의 다른 시대를 연결시키는 조정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5. 참조자료

*니힐리즘 ( Nihillism )
허무주의라고도 한다.
종래 일반적으로 인정되어 온 생활상의 가치, 즉 이상이나 도덕규범이나 문화, 생활양식 등을 전적으로 부정하는 견해. 이 말은 라틴어`nihil`(無)에서 유래했는데, 18세기에서 19세기초의 신앙을 원리로 하는 철학자 야코비가 [피히테에게 보내는 편지](Brief an Fichte.1799)에서 사용하고 있고, 19세기 러시아의 작가 투르게네프(1818~83)의 작품 [아버지와 아들](1862)의 주인공 바자로프를 니힐리스트로 묘사한 것에서 이 말이 널리 보급되었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그러나 서유럽에서 오늘날까지 계속 유행되고 있는 니힐리즘의 의의와 러시아에서의 그 의의는 종래의 가치의 부정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이지만 그 역사적인 의미에서는 다르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이해되고 있는 서 유럽적인 니힐리즘은 자본주의가 제국주의 단계로 진행하고 독점 자본가와 노동자 및 쁘띠 부르조아의 모순과 계급대립이 격화되고 유럽문명의 위기가 심화되는 시기를 역사적 배경으로 두드러지게 표출되어 온 것이다.
이 니힐리즘의 대표자로서는 니체를 들 수 있다.
그는, 니힐리즘이란 "최고의 제(諸)가치가 그 가치를 상실한 것, 목적이 없고 `무엇을 위해서`라는 물음에 답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종래 인정되어 온 가치가 변화의 시대에서는 유용하지 않는 환상일 수 밖에 없게 되었다고 단언하며, 이 환상은 기독교에서 기인(起因)한다고 보아 교회를 모두 부정했다. 그는 사회주의도 또한 기독교에서 말하는 가치의 영역안에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리하여 그는 한편에서는 붕괴된 가치속에서 무의미한 생을 살아가는 소극적인 니힐리즘에 대해서, 다른 한편에서는 환상적 가치를 분쇄하고 새로운 가치를 일으켜 세우는 능동적인 니힐리즘을 제시했다. 그는 `초인`이나 군주도덕`에 대한 설명은 이것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19세기 중엽의 키에르케고르도 이 사상의 대표자인데, 그의 주장이 주목받게 된 것은 19~20세기의 과도기였다. 니체는 기독교가 가르치는 가치를 부정하였지만, 키에르케고르는 `절망`을 시대의 병으로 규정하고, 이것은 가치있다고 여겨져온 교훈이나 사상, 생활방식에 대한 환멸에서 나오기 ��문에, 그러한 것의 부정을 기초로한 `참된 기독교`에 의해 구원받을 수 있다고 보았다. 현대는 실존주의는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은 것으로, 하이데거는 니힐리즘이 종래의 형이상학, 즉 `존재`와 의미`의 분리에 있으며 그가 말하는 `실존`이라는 말에 그 극복이 있다고 했다.
프랑스의 실존주의자 카뮈는 세계는 부조리(不條理)하다`라고 규정하면서 니힐리즘적인 색채를 강하게 띄었지만, 부조리한 삶을 영위하지 않을 수 없다는 주장을 폈다. 이러한 모든 니힐리즘은 자본주의 사회가 야기시킨 위기의식에서 생겨났으며, 새로운 시대, 사회의 출현을 통해 극복하려고 하는 마르크스주의의 방향과는 달리, 공상적인 상태속으로 (키에르케고르, 야스퍼스), 또는 반동적 정치의 방향으로 (니체, 어느정도 하이데거) 사람들을 몰아 넣는다.
러시아의 니힐리즘은 19세기 50년대 말에서 60년대, 러시아 농노제가 위기에 봉착하고 혁명적 상황이 대두하던 시기에 주변계급의 지식인들(사제, 관리, 농민, 상인 출신)이 지녔던 민주주의적으로 미성숙된 계층의 정신적인 경향이었으며, 이 위기속에서 민주주의적인 사회계층의 사상으로 일단 정착됐다. 이것은 종래의 철학, 도덕, 생활양식의 부정을 포함한 그 시기의 독자적인 표명으로, 혁명적 민주주의 사상 형성의 초기 단계를 이루고 있다. 그것은 사상적으로는 명확한 기초를 갖고 있지 못했지만, 귀족적?신분적 제도의 타파, 전체에 대한 저항으로서 진보적인 의의를 지녔고, 60~70년대 혁명적 민주주의 자의 투쟁을 조성하였다. 그러나 명확한 방향성을 갖지 못한 이 운동은 60년 이후 그 힘을 상실하여, 하나는 혁명적 민주주의자로, 다른 하나는 자유주의와의 타협, 문화주의로, 급진주의로 되어 무정부주의에 접근함으로써 분해되었다.
또 60~70년대에는 반동파가 혁명운동을 니힐리즘이라고 공격하기도 했었다.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