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연어와 갈매기조나단이 추구한 삶의 공통점과 차이점 은빛연어와조나단

<은빛 연어와 갈매기 조나단이 추구한 삶의 공통점과 차이점>
‘연어’와 ‘갈매기 조나단’ 책을 읽어보았는데, 각각 이 책의 주인공인 ‘은빛연어’와 ‘조나단’을 대상으로 얼마든지 글을 쓸 수 있었기에, 이렇게 마음껏 내 생각을 펼쳐보게 되었다.
우선, 은빛연어와 갈매기 조나단의 공통점부터 살펴보자.
은빛연어와 조나단의 이야기는 평범히 살아야 한다는 동료들의 편견을 깨뜨리고, 세상은 한 번쯤 도전, 모험해 볼 만한 곳이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은빛연어는 다른 연어들은 모두 쉬운 길로만 가려고 하는데 자신만은 사나운 폭포로 가려고 한다. 여기서 은빛연어는 다른 연어들과는 추구하는 삶부터 달랐다. 무조건 쉬운 길로만 계속 가려고 하면 삶은 무의미해질 것이다. 고생한 보람이 있어야 인생에 낙도 온다는 ‘고진감래’의 말을 생각하며 은빛연어는 삶을 뜻 있게 살아가려 했다.
이 점에서는 갈매기…(생략)

에는, 둘의 차이점을 살펴 볼 차례이다.
은빛연어는 다른 연어들이 산란하고 마침내는 죽고 마는 본능적이고 허무한 삶을 처음에는 이해하질 못했었다. 조나단도 오로지 먹이를 잡고 자신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만 하늘을 나는 갈매기들의 삶을 싫어하고 부정했다.
그런데 은빛연어는 그 삶에 결국엔, 순응하고 만다. 아니 순응이라기보다는 이해를 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이해를 하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눈 맑은 연어와 산란을 하고 죽게 된다.
그것이 연어들의 본능적인 삶 이였던 것이다.
알을 낳기 위해 자신의 고향으로 거칠고 센 물살을 이겨내고 돌아가서 알을 낳고 죽고 마는 것.......
하지만 갈매기 조나단은 계속 앞만 향해 돌진했다. 그로 인해 조나단은 나는 데 있어서는 어떤 갈매기도 감히 따를 수 없는 최고의 갈매기가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결국은 자신의 무리 속에서 본능적인 삶을 택하고 죽는 은빛연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폭포를 뛰어 넘을 때, 그는 안간힘을 써서 힘들게 넘었고, 알을 낳을 때 그 용감한 기상을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은빛연어의 아버지도 한 길로만 가길 원했던 목표가 뚜렷한 연어 계의 지도자였다. 그런데 그 모습을 아버지의 자식은 은빛연어가 그대로 물려받은 것이다.
은빛연어는 연어들의 삶을 택했고 조나단은 끝까지 자기 자신의 삶을 택했다.
은빛연어에겐 본능적인 순리에 따라야만하고 자손을 번식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엔 이런 삶보다 다른 삶을 찾아 헤맸던 은빛연어는 연어들의 삶을 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조나단은 갈매기들의 삶을 거부하고, 나중에는 다른 갈매기들을 가르치는 스승이 되었다.
따라서, 삶을 추구하는 한 부분에서 은빛연어는 무리들을 따랐고 조나단은 무리들의 삶을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서로 다르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