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소외에 대해서>
제시문에서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자신이 해충으로 변해버린 것을 발견한다. 사람들과 서로 의사 소통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삶을 의미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말을 알아듣기는 하지만 잠자가 하는 말을 다른 사람들이 아무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은 일상 속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 즉 일상적 세계에서 ‘소외’됨을 의미한다. 잠자는 자기 몸에 일어난 심각한 사태에 대한 자각이 없이 벌레로 변한 그와, 아직도 벌레가 되지 못한, 외판원 잠자의 틈새에서 기를 쓰고 출근하려고 하는 ‘자기 소외’에…